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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가 21일 국가직 9급 최종 추가합격자 236명을 발표한 가운데, 올 세무직 9급 최종 추가합격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국가직 9급 시험은 지난 4월 9일 치러졌고 이후 5월 25일 필기합격자 발표, 7월 12일~7월 17일 면접, 8월 3일 최종합격자 등 일정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세무직의 경우 국가직 9급 일정대로 4월 9일 필기시험, 5월 25일 필기합격자가 발표됐지만 이후 면접 및 최종합격자는 국세청에서 각 6월 25일, 7월 1일 발표했다. 
 

▲ 지난 6월 세무직 9급 면접장에서의 응시자들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이에 필기합격 발표 이후의 일정인 필기추가합격, 면접, 최종합격, 최종 추가합격 등은 인사혁신처와 국세청이 각 맡아서 진행했다. 따라서 최종 추가합격자 발표도 국가직 9급은 인사혁신처가 세무직은 국세청이 발표를 했고 인사혁신처는 올 국가직 9급 최종 추가합격자 236명을, 국세청은 세무직 9급 최종 추가합격자가 없는 것으로 밝힌 것이다. 

최종합격자 추가 선정은 최종합격자가 임용되는 것을 포기하는 등의 사정으로 결원을 보충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합격자 발표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추가합격자를 결정할 수 있다. 가령 국가직 9급 최종합격자 중 타 시험 중복 합격 등 요인으로 국가직 임용을 포기했을 시 그에 발생하는 결원에 대해 추가로 합격시키는 것이다. 최종 추가합격자는 면접에서 보통 이상을 받았으나 당초 최조합격자 범위에 해당하지 않은 자로 필기시험 성적이 높은 순으로 결정된다. 

지난해에는 세무직 9급에서 240명의 최종 추가합격자가 나왔으면 올해는 나오지 않았다는 게 눈에 띈다. 올 세무직 9급의 경우 최종합격자 임용을 포기한 자가 있긴 했으나 추가 합격자를 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추가합격자 발표로 인한 장기 임용대기인원 등을 만들지 않기 위해 최종 추가합격자를 정하지 않았다는 게 국세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올 국가직 세무직 9급 선발은 총 1,587명이었고 전국적으로 40,443명이 지원했다. 지원자 중 31,816명이 실제 시험을 치렀고 이 중 2,062명이 필기합격했다. 필기합격자 중 1,941명이 면접에 응시해 1,591명이 최종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