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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서울시 7급 “서울시다운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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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94회 작성일 17-06-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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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9급 전체 1,613명을 선발하는 ‘제2의 국가직 시험’ 서울시 공무원 필기시험이 지난 24일 일제히 치러졌다. 총 14만명 가까이 지원한 이번 시험에 41명을 선발하는 7급 일반행정직만해도 1만1천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려 2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 소재 16개 중고등학교에서 서울시 7급 일행직 필기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장충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을 취재한 결과 이번 시험이 ‘서울시다운 높은 난이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7급 필기시험은 시험과목이 7개로, 오전 10시부터 12시 20분까지(140분) 시험이 치러진다.

일반행정직의 경우 국어(한문 포함), 영어, 한국사, 헌법, 행정법, 행정학 등 필수 6과목에 더해 경제학원론, 지방자치론, 지역개발론 중 1과목을 선택해 치러진다.

이번 서울시 7급이 첫 응시지만 작년 국가직 7급부터 시작해서 7, 9급 시험을 계속 치러왔다는 한 응시생은 “이제까지 본 5~6번의 시험 중 최고난도였다”는 응시소회를 밝혔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너무 어려웠다”면서 “그나마 헌법, 행정법이 풀만했고 나머지는 다 어려웠다”고 말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는 국어를 꼽으며 “정말 너무하다는 심정이 드는 문제였다. 한자가 많이 나오는 것도 그렇지만 고전문법은 정말 손도 못댈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영어는 원래 제가 취약과목이라서 그런지 어려웠고 한국사도 처음 보는 사료들이 2문제 정도 나왔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행정학도 수험서를 벗어나는 이론 1문제가 나왔고 경제학원론도 쉬워보이는 듯 했지만 까다로운 문제, 계산문제들이 나와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물론 서울시 시험이 좀 지엽적인 문제나 까다로운 문제가 나온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기출문제로도 확인했지만 막상 서울시 시험을 치르고 나니까 ‘정말 어렵구나’했다”며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상위권과 나머지가 확연히 점수차가 날 것 같은 변별력이 너무 강한 출제였던 것 같다는 게 그의 의견이었다.

수험기간이 총 3년 정도 된다는 다른 응시생 역시 ‘서울시시험답게’ 어려웠다는 응시소감을 밝혔다. 9급 시험을 병행하고 있는 그는 “아무래도 9급과 비교하면 국어와 영어가 많이 어려웠다”면서 국어에 한자가 많은 것 등 난도차가 확실히 있었다는 설명이었다. 다만 그는 “당연히 7급이고 서울시니까 어려운 건데 이번 시험만 특별히 더 어렵다고 평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는 의견을 냈다.

그는 “공통 3과목보다는 헌법, 행정법, 행정학이 풀만했다”면서도 “사실 합격권에 있는 사람들은 1~2개만 틀리거나 어려운 문제 나와도 어려웠다고 하니까...이 세 과목을 쉬웠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이점으로 행정학이나 그가 선택한 지방자치론에서 ‘서울시’와 관련한 문제들이 나온 점을 꼽았다.

이번 시험이 2회째 응시이며 국가직 7급, 지방직 7급 시험도 병행중이라고 밝힌 또다른 수험생은 “전체적으로 지난해 서울시 7급과 비슷하거나 약간은 더 쉬웠던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그는 “서울시시험이 원래 국어도 그렇지만 좀 전체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전체적인 체감난이도보다도 작년 서울시랑 비교하는 것이 맞는것 같다”면서 과목별로 작년시험과 비교한 난이도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국어는 작년에도 많이 어려웠는데 이번에도 작년과 비슷한 난도였던 것 같고, 영어는 작년보다 쉬웠고 한국사는 비슷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 행정법, 행정학은 공통 3과목보다 쉬웠고 경제학원론도 작년과 비슷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무원시험에 잘 안나오는 ‘게임이론’에 관한 문제가 나와서 좀 의외였다”면서 “서울시시험이라 그런가 했다”는 느낌을 전했다.
이밖에도 헌법이 쉬웠고, 공통과목이 어려웠다는 의견이 여럿 있었다.

한 응시생은 “수험기간이 길지 않아 난이도 평가가 조심스럽다”면서도 “공부기간에 비해서 헌법, 행정법은 괜찮았지만 국어, 영어, 한국사는 어려웠다”는 의견을 냈다. “올 국가직 7급이 주력이라 토익시험 외에 영어 공부를 덜 해서 그런지몰라도 영어도 꽤 어렵게 느껴졌다”는 그는 “국어도 한자나 고전 문법처럼 어려운 문제들이 많았고 한국사도 시대배열 문제가 어려웠다”면서 “전반적으로 ‘틀리라고 내는 문제’같은 느낌이 드는 문제들이 곳곳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응시생도 “헌법은 최신판례는 안 나오고 중요판례위주로 나와서 쉽다고 느꼈지만 그 외에 행정법도 지문이 길고 쉽지 않은 문제들이 좀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사도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는 부분의 시대배열문제나 생전 처음 보는 사료가 나오는 등 고난도의 문제들이 있었다는 설명이었다.

공통 3과목이 어려웠고 헌법, 행정법, 행정학 등은 괜찮았다는 의견이 다수였지만 다른 한 응시생은 “친구랑 얘기를 나눠봤는데 친구도 그렇고 저도 오히려 공통과목이 예년에 비해 수월했다는 생각이다”라면서 “과목별 체감난이도가 원래 개인마다 차이가 큰 것이지만 저는 헌법, 행정법, 행정학이 어려웠고 지방자치론은 비슷했고 국어, 영어, 한국사는 쉬웠다고 느꼈다”면서 자신의 의견은 참고만 해달라고 덧붙였다.

전체적으로 인사혁신처에서 출제를 주관하는 국가직, 지방직 시험과 달리 ‘서울시’시험의 특성이 이번에도 드러나는 출제였다는 게 현장 응시생들의 반응이었다. 다만 예년 서울시 7급과 비교했을 때 이번에 난이도가 특별히 더 높아졌다기보다는 서울시답게 어려웠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과목별 난이도는 의견이 나뉘었지만 국어 등 공통과목이 어려웠고 헌법 등은 무난한 출제였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 전문가 의견 들어보니...

국어가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힌 가운데 아모르이그잼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강경욱 강사 역시 “이번 서울시 7급 국어는 어휘가 어려웠고, 발췌한 작품도 생소했고, 고전문법이 상당히 까다로워 체감 난도는 상당히 높았던 시험으로 분석된다”면서도 “상위권 학생은 80점 이상은 받아야 하고, 실수를 감안하더라도 75점 이상은 받아야 합격할 수 있는 시험으로 생각된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그는 난도로 문항수를 분석해보면 “상 4문항, 중 12문항, 하 4문항정도”라며 각 영역별 난도를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 7급 국어에서 △국어규범과 관련된 것은 8문항 출제됐는데 이것은 작년보다 4문제 준 것으로 ‘맞춤법, 로마자 표기, 단어의 성격’등은 쉽게 출제된 반면 중세국어의 경어법을 물은 문제와 근대국어에 대한 옳은 설명을 요구한 문제는 상당히 까다로웠다.

△어휘는 작년과 동일하게 3문항 출제됐는데 같은 의미의 한자성어를 물은 문제는 제시된 한자성어가 생소해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고 평한 반면 △읽기영역은 3문항으로 작년보다 2문제 늘었는데 지문은 짧고 내용도 평이해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험생이 정말 어렵게 생각하는 △한문은 속담과 연계해 출제되었는데 익숙하지 않은 문장이었지만 침착성만 유지했다면 그리 어렵지 않았을 거라고 봤다.

작년에 출제되지 않았던 △문학은 현대시, 소설, 가사 등 3문제가 출제됐으며 눈에 띄는 것은 서정인의 ‘달궁’이라는 작품이 출제된 것인데, 생소한 작품이었지만 문학의 기초 감상법을 잘 익힌 학생은 무난히 맞혔으리라 생각된다는 의견이었다.

서울시만의 특징이라는 할 수 있는 △지식국어 영역은 3문제 출제됐는데 작품의 발표 순서를 물은 문제에 약간의 곤혹스러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평했다.

또 경제학을 선택한 응시생들이 공무원시험에서 다루지 않는 게임이론 등에 대한 문제와 까다로운 계산문제로 어려웠다는 반응과 전문가 평도 일치했다.

아모르이그잼 박지훈 경제학 강사에 의하면 “작년(2016년) 서울시 경제학원론 문제는 아주 쉽게 출제되었으나 올해는 수험생을 몹시 당황케 할 정도로 어렵게 출제되었다”며 “이 중에서 공무원 시험에 최초로 출제된 문제가 4문항 있었으며 3문제는 경제이론을 심도 있게 공부한 수험생, 2문제는 응용력을 발휘한 수험생만이 풀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험대책으로서 “최초로 출제된 문제와 같은 경우는 앞으로 출제될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 염두에 둘 필요는 없다”면서도 “심화문제는 교재에서 다루고 있는 경제이론의 모든 내용을 정확하게 공부해야 하며 응용문제를 풀기 위해서 가능한 한 모든 경제이론을 그림과 수식을 이용하여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전했다.

■ 응시율 61.6%..필기합격자 발표 8.23

한편 올해 41명을 선발하는 서울시 일반행정직 7급에는 11,071명 지원해 무려 27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거주지제한이 없어 응시생들 대부분이 이후 국가직 7급, 지방직 7급 등과 병행해서 준비하고 지원하는 만큼 선발인원에 비해 출원자가 많은데, 경쟁률이 높은 것에 더해 난도 높기로 정평이 나있는 서울시 시험인 것 등을 이유로 결시율도 높은 것도 특징이다. 이번 시험에도 교실에 절반 내지는 3분의 1, 3분의 2정도만 응시를 했다며 결시생이 많았다는 게 응시생들의 전언이었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으로 일반행정직 7급(일반모집)응시율은 61.6%로 집계됐다. 즉, 원서를 접수한 11,071명 중 6,819명만이 실제 시험을 치른 것. 이에 따른 실질경쟁률은 166.3대 1로 낮아졌다.

이번 시험의 문제 및 정답가안은 당일 오후 6시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에 공개됐으며 금일(27일) 오후 6시까지 이의제기를 받아 재검증 후 확정된 최종정답은 7월 21일 오후 6시 공개될 예정이다. 성적 사전공개 및 이의제기는 8월 7일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재검증결과는 8월 14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공지된다.

필기합격자는 8월 23일 발표되며 이후 9월 9일 인성검사, 10월 16일~27일 면접시험을 거쳐 확정된 최종합격자는 11월 15일 발표된다.

또한 가산점 등록기간은 필기시험일부터 5일간으로, 해당사항이 있는 응시생은 오는 28일(수) 오후 6시까지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에 접속해 나의 원서관리에서 가산점 등록을 해야 한다. 가산점 확인은 7월 25일부터 가능하며 및 이의신청은 7월 25일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 반영여부 확인은 8월 2일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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