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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6일 치러진 올해 국가직 7급 필기시험의 합격자가 941명으로 확정, 그 명단이 지난 11일 공개됐다. 총 730명을 선발하는 올해 국가직 7급 시험에는 4만 8,361명이 출원해 전체 66.2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으며 실제 2만 7,134명이 응시해 평균 실질 경쟁률은 37.2대 1로 낮아졌다.

올해 7급 영어대체 시험 첫 시행으로 지원자가 예년대비 크게 줄었고 응시율도 56.1%로 낮아지면서 실질경쟁률은 최근 8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사혁신처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필기시험 합격자의 평균점수는 81.64점으로 지난해 79.99점 보다 1.65점 상승했다.

행정직군의 직류별 합격선(일반모집/지난해 합격선)은 일반행정 82.50점(84.07점), 우정사업본부 77.50점(77.85점), 인사조직 85.83점(86.21점), 교육행정 78.33점(80.71점), 회계 77.50점(70.00점), 선거행정 82.50점(84.78점), 세무 79.16점(72.64점), 관세 82.50점(79.28점), 통계 86.33점(79.00점), 감사 83.33점(82.42점), 교정 76.66점(73.85점), 검찰 82.50점(81.92점), 출입국관리 80.83점(85.28점), 외무영사 86.66점(84.78점)으로 일행, 우정, 인사조직, 교행, 선거행정, 출관직 등 6개 직렬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합격선이 낮아졌다.

기술직군은 기계 78.33점(71.71점), 전기 69.16점(75.00점), 화공 79.16점(81.42점), 농업 83.33점(82.42점), 산림자원 76.66점(71.42점), 토목 70.83점(73.57점), 건축 73.33점(71.21점), 방재안전 72.50점(미시행), 전산 75.83점(73.57점), 전송기술 67.50점(68.57점) 등으로 전기, 화공, 토목, 전송기술 등 4개 직류 컷은 내려갔다.

필기시험 성적확인은 불합격자의 경우 필기시험합격자 발표일(10월 12일 오전 9시)부터 1년간, 합격자의 경우 최종합격자발표일(11월 23일 오전 9시)부터 1년간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마이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필기합격자의 여성 비율은 36%(339명)로 지난해(411명, 37.3%) 보다 낮아졌다. 최근 5년간 여성합격자 비율은 △2013년 34.1% △2014년 35.0% △2015년 36.9% △2016년 37.3% △2017년 36.0% 등으로 점차 증가하다가 올해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8.9세로 지난해(29.1세)보다 약간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5~29세가 49.0%(461명)로 가장 많았으며 △30~34세 18.2%(171명) △20~24세 17.5%(165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적용으로 행정(일반행정), 공업(화공), 시설(일반토목) 등 3개 모집단위에서 16명이 추가합격해, 총 198명의 지방인재가 합격했다. 합격한 지방인재 응시자는 학력기술서 1부, 학력증명서 1부를 등기우편으로 오는 18(수)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는 통계, 공업(일반기계), 시설(일반토목), 행정(일반행정:장애) 등 8개 모집단위에서 여성이 11명 추가 합격했으며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678명이 응시하여 60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면접시험은 11월 9~10일(금)까지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치러지며, 최종합격자는 11월 23일(목)에 발표된다.

교정직 필기시험 합격자는 면접시험에 앞서 실기시험을 치러야 한다. 오는 19~20일 양일간 서울남부구치소 체육관에서 실시되며 자세한 사항은 법무부 홈페이지에 공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