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국어 과목은 지난달 치러진 국가직 9급 시험에 이어 독해와 비문학 문제 출제가 늘어났다.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시간에 쫓겨 문제를 꼼꼼히 풀 수 없었다”, “국어를 다 풀고 나니 시간이 부족해 다른 과목은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사 과목은 앞서 치러진 국가직 9급 필기시험 여파로 난이도 조절 흔적이 엿보였다.

수험 전문가들은 “국가직 9급 시험 보다는 난이도가 하락했다. 공부를 한 만큼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수준 이었다”고 평했다.

올해 지방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의 특징 중 하나는 선택과목 난이도 상승이 꼽히고 있다.

지난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에서 선택과목이 전반적으로 무난한 난이도를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행정학개론, 행정법총론, 사회가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필기시험 응시율 발표 이어져

필기시험이 마무리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관심은 합격선 증감 여부와 지역별 응시율 현황에 집중되고 있다.

23일 현재 지방직 9급 응시율 현황을 발표한 지역은 부산시를 포함 11곳이다.

부산시는 출원인원 1만7천524명 중 1만1천713명이 시험에 응시해 평균 66.84%의 응시율을 보였다.

부산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급 일반행정직은 6천149명이 응시해 응시율은 66.72%로 나타났다.

2018년 울산시 지방직 9급 평균 응시율은 71.3%를 기록했으며 9급 일반행정직은 72.8%의 응시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9급 지방세와 사회복지직은 각각 69.1%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전라남도 지방직 9급 평균 응시율은 74.54%를 기록했으며 실경쟁률은 7.5대 1로 나타났다. 9급 일반행정직 평균 응시율은 75.13%였으며 강진군이 85.95%로 가장 높았다.

인천시 9급 일반행정직 응시율은 옹진군이 79.5%로 가장 높았고 시 모집이 60.5%로 가장 낮았다.

올해 대전시 지방직 9급 평균 응시율은 61.5%로 나타났으며 9급 일반행정직은 60.1%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각 지역별 9급 일반행정직 평균 응시율 현황을 살펴보면 ▲충청남도 71% ▲제주도 73% ▲세종시 65.1%로 각각 나타났다.

경기도 지방직 9급 필기시험 응시율은 현재 집계 중으로 빠르면 이번주 안으로 공고 될 것으로 보인다.

필기시험을 마무리한 지방직 9급 채용은 다음달 14일부터 각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선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교육청 필기시험, 예년보다 어려웠다

같은 날 치러진 2018년 교육청 9급 필기시험은 전년대비 영어 난이도가 높았다는 평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문제를 출제하는 교육청 시험은 대체적으로 난이도가 수월하다는 평을 받으며 높은 합격선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올해 시험이 예년과 비교해 난이도가 높아짐에 따라 합격선 증감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육청 9급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은 다음달 11일 울산시를 시작으로 각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

참고로 23일 현재 발표된 응시율 현황은 ▲서울시 57.52% ▲경기 남부64% ▲경기 북부 68% ▲부산 67.73% ▲대전 61.29%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