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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올해 2차부터, 늦어도 내년에는 도입될 듯

 경찰 시험에 인터넷 접수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고시계 관계자는 “현재 인터넷 접수에 관해 협의가 진행 중으로, 빠른 시일 안에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경찰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의 편의와 업무상의 편리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도입 시기에 관해서는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어 도입 시기에 대해 못을 박기는 이르다.”라고 전제하며 “하지만 올해 2차 시험의 공고가 8월로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점에서는 2차 시험부터의 도입도 배제할 수는 없으며, 늦어도 내년 이후부터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공무원시험의 인터넷 접수는 국가직은 물론,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방직 시험에서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청의 경우는 한 해 3만여 명을 웃도는 출원인원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접수를 시행하지 않아 수험생들의 원성을 샀던 바 있다.

 그동안 보수적이라고 인식되었던 경찰청이 인터넷 접수 도입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경찰청의 이 같은 결정이 경찰시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