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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방직, 영어 문제 유출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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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17회 작성일 07-05-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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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차 좁히지 못해 의혹만 키워

 광주광역시 9급 지방공무원 시험이 말썽이다.

 지난 12일 치러진 필기시험에서 영어 과목 20문제 중 1, 3, 7, 8, 15번 등 5개 문제가 한 학원 교재에서 보기의 순서만이 뒤바뀐 채 똑같이 출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 중 1번 문제는 ‘afflicted’(괴롭히다,afflict의 과거분사)의 동의어를 구하는 내용이었다. 당초 출제위원들은 4개의 답 가운데 ‘괴롭히다’라는 뜻의 ② torment를 정답으로 문제를 출제했다. 그러나 이는 어법상 틀려 과거분사형인 ‘tormented’가 맞다. 애초부터 정답이 없는 문제가 잘못 출제된 것이다.

 이같은 논란은 시험이 끝난 직후, 광주 모 학원이 영어 문제 중 5개를 적중시켰다는 홍보와 함께 영어 과목이 100% 복원되어 올려지면서 시작되었다.

 또한 출제위원 중 한 명이 그 학원 강사와 친분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의심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수험생들은 “지방직 시험의 무성의함이 제대로 드러났다.”라고 비난하며 공평한 시험을 위한 재시험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광주시 측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라던 당초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이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진위 여부를 가려 과대 홍보를 한 학원 측에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논란이 된 문제에 대해 “유사할 뿐 일치하진 않는다.”라면서도 “문제 공개는 하지 않겠다.”라고 밝혀 의구심을 남겼다.

 필기합격발표일인 29일이 다가오면서 수험생과 광주시 측의 갈등은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수험생은 “이같은 지방직의 문제 논란은 광주시 만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이번에도 흐지부지될지 모른다.”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번 문제 유출 논란에 대해 광주시가 문제 공개 외에 수험생들의 의혹을 풀어줄 수 있는 확실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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