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채용 “공채 비중 줄고 특채는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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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직에서도 특채 비율 크게 증가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최근 특채선발의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국가직 기준).
최근 중앙인사위원회 국감자료 중 2006년까지의 신규임용자 공채 및 특채비율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채의 비율은 53.6%, 특채 비율은 46.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공채 74.3%, 특채 25.7%)에 비해, 공채선발의 비중은 크게 줄어들고 특채선발은 20% 가량 증가한 수치다. 인원으로 봐도 2002년 당시 1,083명에 불과했던 특채 인원은 지난해에는 3,877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 상위직급의 특채 비율이 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지만, 특채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것은 하위직에서도 마찬가지다.
9급의 경우 공채선발은 02년 89.9%, 03년 91.6%, 04년 86.2%, 05년 78.5%, 06년 67.7%로 03년 이후 꾸준히 감소한데 비해, 특채는 02년 10.1%, 03년 8.4%, 04년 13.8%, 05년 21.5%, 06년 32.3% 등의 증가세로 나타났다. 수치로 보면 특채는 02년의 3배, 채용인원으로 볼 때는 6배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7급의 경우도 공채 선발은 02년 72.2%, 03년 85.4%, 04년 80%, 05년 77.5%, 06년 59.8%였으며, 특채는 02년 27.8%, 03년 14.6%, 04년 20%, 05년 22.5% 등의 비율을 보이다가 지난해에는 40.2%까지 높아졌다. 역시 특채선발의 비중은 02년의 1.4배, 03년의 2.8배에 달할 정도로 높아졌다.
이처럼 특채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최근 중앙위가 표방한 전문 인력의 강화에 있다. 이런 방침이 상위직은 물론 하위직에까지 확대된 것을 이번자료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각 부처 자율로 특별채용을 실시하도록 인사자율권을 대폭 확대하면서 특채 선발인원이 늘고 있다.”라며 “앞으로 중앙집중식의 공채보다는 특정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외부 인재를 적극 선발하는 특별채용으로 채용관행이 점차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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