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타 지역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道) 및 시군 공무원은 총 42,401명(소방직 5,262명 포함), 인구는 1,090만 명으로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257명에 달한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평균(175명)에 비해 82명이나 초과한 수치다. 아울러 2위 대구(228명), 3위 부산(220명), 4위 대전(219명), 5위 서울(212명) 등 타 지역을 크게 웃도는 결과다.
소방직 공무원을 제외한 시도 소속 공무원만을 대상으로 한 비교에서도 경기도의 공무원 1인당 주민수는 3,627명에 달해 2위 경남(1,603명)보다 배 이상 많았으며, 전국 평균(1,008명)의 3배에 달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수도권의 다양한 행정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적정한 공무원 증원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특별 및 광역시와 달리 일반도의 기준을 적용받아 주민들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라며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각 시도별 예산총액에서 공무원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경기도가 4.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금액으로는 4,768억 원으로 서울의 9,927억 원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