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채용은 내년에도 계속
그동안 수험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국세청 2차 시험이 5일자로 공고됐다.
국세청은 이번시험을 통해 일반인 1,319명, 장애인 31명 등 총 1,350명의 세무직9급 공무원을 채용한다.
응시연령은 18세 이상 28세이하(79.1.1~90.12.31, 제대군인, 장애인 연장)로 제한된다. 면접시험이 내년에 잡혀져있는 관계로 응시연령이 1차에 비해 1세 하향조정 됐으니, 수험생들은 이를 유의해야 한다.
시험은 12월 16일 필기, 08년 1월 14일 필기합격발표, 2월 3일 면접, 2월 12일 최종합격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필기시험 과목은 국어, 영어, 한국사, 세법개론, 회계학(회계원리, 원가회계) 등이다.
원서접수는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원서접수 시 시험 볼 지역(서울, 대전, 광주, 대구, 부산)을 별도로 기입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국세청 공채시험관리단(031) 250-2391로 하면 된다.
이번시험은 응시원서접수는 중앙위가, 필기시험의 문제출제 및 시험집행, 채점, 합격자발표 등은 국세청이 주관하여 실시한다.
시험과 관련해 국세청 관계자는 “내년부터 일하는 저소득 근로자에게 근로장려금을 지급하는 근로장려세제(EITC)가 시행된다.”라며 “이것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먼저 근로자 소득파악이 원활히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 인력으로는 업무를 감당할 수 없어, 대규모 공채를 시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내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많은 7급과 9급 공무원을 충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현재 1만8천여 명인 직원 수가 내년 이후에는 2만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EITC 시행에 이어 사회보험 통합징수 업무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앞으로 복지세정이 강화돼 인력 충원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정부는 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에 대해 각 공단에서 개별 징수하던 것을 2009년부터 통합 징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