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9급, 하반기 7급 시행이 대세될 듯
중앙위의 수탁출제가 결정되면서, 이제 수험가의 관심은 각 지자체가 시험일을 어떻게 택할 것인가로 모아지고 있다.
중앙위에서는 5월 24일과 9월 27일에 각각 시험일을 잡아놓고 있어, 해당 지자체들은 직렬에 따라 이 날짜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각 직렬을 두 번씩 치르는 것도 물론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시험이 일년 1회 시험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의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보통 지방직 시험은 9급이 상반기, 7급은 하반기 시험이 주를 이루고 있다. 올해의 경우도 9급 행정직의 경우는 전북과 전남, 울산 등 3개 지역(행정직기준, 서울 제외)을 빼고는 모두 상반기에 치러졌으며, 7급 행정은 3개 지역에서 상반기에 치러졌을 뿐, 나머지 10개 지역은 모두 하반기에 시험을 시행한 바 있다.
때문에 예년을 기준으로 다음연도의 시험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각 지자체의 현실을 감안하면, 9급은 상반기인 5월 24일, 7급은 하반기인 9월 27일 시험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강원의 한 관계자는 “예년에 4~5월에 시험을 치렀다는 점에서 9급 행정직의 경우 상반기 시험을 치르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충북, 제주, 광주 역시 이와 같은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부산의 경우는 “상반기와 하반기 시험일은 결정됐으나, 아직 우리시에서는 7,9급을 어떻게 나눌지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밝히는 등 아직 유동적이라고 밝힌 지자체들도 다수 있어, 지방직 시험의 전체적인 윤곽은 시간이 다소 지나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