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2차 “면접까지 한 달, 길지 않다”
페이지 정보
본문
07년도 순경 2차 채용시험의 면접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2차 시험의 경우 607명 모집에 939명이 필기합격해 선발예정대비 필기합격률이 154.7%에 달한다(일반 순경 기준).
지역청 별 필기합격률을 살펴보면 ▲일반 남경-서울 184.4%, 인천 152.9%, 울산 200%, 경기 134.4%, 경남 200%, 제주 220%▲일반 여경-서울 178.3%, 인천 200%, 울산 240%, 경기 178.4%, 경남 216.7%, 제주 225% 등으로, 경기 남경을 제외하면 모두 150%를 상회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면서 수험생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더 많은 준비를 하려는 수험생들로 경찰 수험가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번 시험의 경우 대구, 광주, 대전,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등 9개 지역이 채용을 하지 않아 타 지역에 지원해 합격한 수험생들이 적잖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 수험생간의 경쟁도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다 선발규모로 타 지역 수험생들이 대거 유입된 경기청의 경우 벌써부터 지키려는 자와 쟁취하려는 자의 눈치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경기청 면접을 준비 중인 한 수험생은 “사는 곳이 대전이라 면접에서 감점이 되진 않을까 하는 괜한 걱정이 든다.”라며 “면접관이 왜 경기청을 지원했는지 물었을 때 뭐라고 대답해야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경기 지역 수험생은 “워낙 필기시험에 합격한 사람이 많아 이번 면접도 얼마 전 있었던 체력검사처럼 깐깐하게 볼 것 같다.”라며 “아예 압박면접 받을 각오를 하고 예전 기출부터 필기시험 공부하듯이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수험생들은 만약을 대비해 기동대 시험을 함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동대 시험이 10월 21일로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 때까지 필기시험 공부를 한 후 면접 공부를 시작하겠다는 것이 이들 수험생들의 계획이다.
한 수험전문가는 “일반 순경 시험과 기동대 시험의 필기과목이 동일하므로 중복 지원하는 것 자체를 잘못됐다고는 할 수 없다.”라며 “그러나 이번 면접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정도 하면 되겠지’라는 적당주의는 통하지 않는다.”라고 조언했다. 이 전문가는 “하나를 버릴 수 없다면 남들보다 두 배 이상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이전글기동대ㆍ해경 접수마감 임박 “흔하지 않은 기회, 놓치지 마라” 07.10.09
- 다음글軍복무기간 단축, 응시상한연령에도 영향이? 07.10.0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