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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년 경찰 수험가 ‘핫이슈’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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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52회 작성일 07-12-2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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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가는 공무원 시험의 인기를 반영하듯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수험가의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경찰수험가는 08년도 채용시험의 연간일정공고를 기다리며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지방청에서 아직 여경기동대 시험일정을 진행 중이긴 하나 정해년이 이렇게 마무리되고 있다.

지난 1년은 경찰수험가에도 주목할 만한 여러 가지 이슈들을 탄생시켰다.

전의경제 폐지에 따른 추가채용 즉 기동대 시험논의가 연초부터 수험가를 강타했으며, 응시자격에서 키·몸무게 등 신체조건에 따른 제한의 폐지가 결정됐다. 출원규모와 경쟁률 면에서도 새로운 기록이 만들어졌다.

①기동대 조건부(순경) 채용
올해 2월, 이택순 경찰청장이 정부의 ‘병역제도 개선방안’에 따라 08년부터 전의경 인력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대신 경찰인력을 증원하겠다고 밝히면서 경찰수험가의 채용에 대한 기대감은 절정에 달했었다.

당초 예고와 달리 상반기를 훌쩍 넘어 9월이 끝나갈 때까지도 아무런 발표가 없어 ‘하룻밤의 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냐는 회의론까지 대두됐었으나, 10월 1일에 936명 채용을 골자로 한 ‘기동대 조건부(순경) 채용공고’가 나오면서 경찰수험가는 열광했다.

그리고 약 40여일 뒤, 여경 기동대 시험까지 공고되면서 채용에 대한 장밋빛 전망들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경찰청은 내년에도 순경 시험과 별도로 기동대 시험을 계속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대체복무제 폐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08년도 경찰수험가의 채용전망에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②신체조건 폐지
경찰이 되고 싶어도 신체조건이 부적합해 꿈을 접어야 했던 수험생들에게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난 8월 경찰청이 일반 공채 시험의 응시자격 중 키와 몸무게 제한을 폐지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경찰시험은 그동안 남성의 경우 키 167cm·몸무게 57kg 이상의 제한 규정이 적용돼왔다.

경찰청은 “신체조건이 미달하는 경찰지망생에게도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인권보호를 최고의 가치로 삼는 경찰 활동에 부합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폐지 이유를 설명했다. 참고로, 새로운 채용기준은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③경쟁률·출원인원 신기록 쓰여
전국 16개 지방청 중 6개청(일반 순경 기준)만이 신규채용을 결정하면서 공고 당시부터 수험가를 들끓게 했던 순경 2차 시험은 경찰수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다양한 기록들을 탄생시켰다.

여경 일반은 150명 모집에 9,363명이 출원해 62.4대1의 경쟁률을 기록, 여경 시험 사상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별 경쟁률에서도 새로운 역사가 쓰였다. 울산과 경남의 남경 경쟁률이 나란히 200대1의 고지를 넘으며 사상최고 경쟁률을 경신한 것이다. 특히 모집 지역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울산의 경우, 남경은 종전 최고기록(2000년-71.9대1)의 3배를 웃도는 기염을 토했으며, 여경 역시 종전 최고기록(45대1)의 3배를 넘는 수치를 나타냈다.

출원인원에서도 새로운 기록이 만들어졌다. 6개 지역만이 채용을 진행했고, 전체 선발인원의 70%를 경기청이 독점한 상황에서 일반 순경 출원인원이 3만 명 고지를 넘어섰다. 특히 경기청은 경찰 시험이 시행된 이래 단일 지역청의 출원인원으로는 가장 많은 인원인 17,648명(남경 13,201명, 여경 4,447명)이 지원하면서 수험가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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