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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사이버안전국을 신설했다. 청은 지난 11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회의실에서 이성한 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안전국 제막행사 등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청에 따르면 사이버안전국은 지난해 3월 방송․금융망 사이버테러와 6월 25일 정부기관 등 사이버테러 사건을 계기로 사이버공격이 국가적인 위협으로 대두되고 사이버공간이 현실세계를 능가하는 기본 생활공간으로 확대됨에 따라 사이버공간에서의 안전한 생활을 희망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키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기존 수사 중심의 사후 대응 체계에서, 사이버범죄 위협 분석을 통한 범죄 예방 및 피해확산 방지와 사이버범죄에 대한 보다 강력한 대응 그리고 디지털포렌식의 고도화 등 종합적인 사이버안전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수사국 내 1과 4팀 64명의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인력과 조직을 사이버안전국장과 2과 1센터 12명 111명으로 확대했다.

경찰청은 이와 함께 ‘국민과 기업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사이버공간의 안전 확보’를 비전으로 6개 분야 20개 실천과제로 구성한 ‘사이버안전 확보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에는 대한민국의 사이버안전 현황과 미래에 대한 전망, 그동안 경찰 사이버안전 활동에 대한 자체 평가, 사이버안전국이 제시하는 비전과 사이버안전국의 사명,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적 정책 방향과 이를 위해 앞으로 추진해 나아갈 세부과제가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