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1차 순경공채 3만4천6백여명, 최다출원인원 기록 충남·전남지방청, 전년도 대비 5천 명가량 접수자 늘어
지난 8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금년 1차 경찰공무원 공채에 3만4천6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본지가 지난주 예고한데로 역대 최다 출원인원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찰청이 밝힌 올해 1차 순경공채 출원현황에 따르면 남경의 경우 750명 모집에 2만5천200여명이 지원해 33.6:1, 여경은 250명 모집에 9천400여명이 지원해 37.6: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작년 2차 공채(남경:52:1, 여경:47.7:1)에 비해 남경은 18.4, 여경은 10.1 가량 하락한 수치이다.
또한 경찰청은 경찰행정과 특채의 경우 남자가 40명 모집에 295명 지원으로 7.4:1, 여경은 20명 모집에 149명 지원으로 7.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부산의 남·여경 경쟁률이 각각 94.3:1, 90.9:1을 기록해 최고경쟁률을 기록했고, 반면 제주는 각각 16.6:1, 16.5: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집계된 지역별 남자순경의 경쟁률은 서울 약 44:1, 부산 94.3:1, 대구 70.3:1, 인천 24.3:1, 울산 40.7:1, 경기 25.8:1, 강원 45.7:1, 충북 38.3:1, 충남 29.8:1, 전북 50.2:1, 전남 24.8:1, 경북 21.4:1, 경남 58.4:1, 제주 16.6:1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선발인원의 대폭 상승으로 수험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충남과 전남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출원인원이 급증해, 선발인원에 따른 수험생들이 이동을 엿볼 수 있었다. 충남은 총 4천272명이 몰리며 작년보다 3천112명의 출원인원이 증가했으며, 전남 역시 3천421명이 지원해 작년보다 1천785명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30대1 아래로 경쟁률을 기록한 인천, 경기, 전북, 경북, 제주 등 6곳에 충남과 전남이 모두 들어 전년도에 기록한 89.3:1, 109.1:1에 비해 대폭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양상을 보이는 지역별 여경 출원현황은 서울 약 52:1, 부산 90.9:1, 대구 84.4:1, 인천 28.0:1, 울산 45:1, 경기 30.9:1, 강원 30.1:1, 충북 28.7:1, 충남 30.6:1, 전북 48.6:1, 전남 28.1:1, 경북 46.3:1, 경남 47.6:1, 제주 16.5:1 등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순경 1차 공채의 향후 일정은 3월 18일 필기시험, 3월 27~30일 신체·체력·적성검사, 5월 15일~18일 면접, 5월 23일 최종합격자발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장소공고는 해당 지방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