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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국회 통과...경찰 수험생들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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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15회 작성일 17-07-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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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무원 증원 등이 반영된 추가경정예산안이 진통 끝에 지난 22일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서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 대해 찬성 140명, 반대 31명, 기권 8명 등으로 통과시켰다.

이번 추경안 통과는 지난달 7일 국회에 제출된 지 45일만으로, 여야는 ‘공무원 증원’ 예산을 두고 장기간 대치를 이어가다 이날 본회의에도 한때 정족수 부족 사태가 벌어지는 등 진통을 겪었다.

추경안의 핵심 쟁점이었던 ‘중앙직 공무원 증원’의 경우 추경안에 포함됐던 예산 80억원을 삭감하는 대신 예비비로 지출하기로 했다. 증원 규모 역시 애초 정부가 제시한 4천500명에서 줄여 2천575명으로 확정했다.

구체적으로 ▲대도시 파출소·지구대 순찰인력 1천104명 ▲군부사관 652명 ▲인천공항 2단계 개항 인력 조기채용 537명 ▲근로감독관 200명 ▲동절기 조류 인플루엔자(AI) 관리·예방 인원 82명 등이다.

국가직 2,575명 가운데 경찰과 군부사관은 경찰청과 국방부에서 따로 채용 절차를 진행하기 때문에 인사혁신처의 채용은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관 200명 등 선발규모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인사처는 생활안전분야의 국가직 공무원 추가시험을 10월 21일에 실시하는 등 추가선발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공고하고 있다.

한편 2차 경찰공무원 시험은 오는 9월 2일 실시될 예정이다. 당초 이번 2차 선발인원은 순경 남 1,076명, 순경 여 121명, 경찰행정 경채 120명, 101단 120명 등 총 1437명이다. 하지만 이번 추경이 확정되면서 선발인원이 증원됐다. 따라서 경찰청은 7월 말 최종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국가직 추가 채용 확정으로 선발인원이 많은 경찰공무원과 부사관 수험생들은 반색하는 분위기다.

한 경찰시험 수험생은 “지난 1차 시험에서는 아쉽게 떨어졌지만 이번 2차는 선발인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좋은 결과를 얻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시험 수험생도 이번 ‘대박채용’에 반색했다. 그는 “이번 2차 경찰시험의 선발인원은 역대 최다일 가능성이 있다”며 “경쟁률이 낮아지는 만큼 합격의 가능성은 높아지기 때문에 이번이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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