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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5호]

그간 해양경찰이 소속됐던 국민안전처가 행정자치부와 통합, 행정안전부로 개편되고, 독립‧신설된 ‘해양경찰청’이 올 하반기 해양경찰 선발인원을 총 550명으로 확정짓고 채용일정 등을 지난달 31일 공고했다.

당초 공고에서는 하반기에 총 270명(항공 2명, 해상작전‧대테러 2명, 순경 공채 173명, 정보통신 10명, 특임 응급구조 8명, 중국어분야 30명, 항공전탐 3명, 운항관리 2명, 특임 구조 40명 등)을 선발하고 8월 26일 필기시험을 치를 계획이었다.

그러나 5월 새 정부가 들어섬에 따라 해양경찰청이 독립되고 증원계획이 검토되면서 6월로 예정됐던 구체적 공고가 연기됐었다.

확정된 이번 공고에 따르면 올 하반기 해양경찰 분야별 선발인원은 △항공조종(회전익) 2명 △해상작전‧대테러분야(각 1명) 2명 △순경 공채 263명(남 236명, 여 27명) △함정요원 102명 △해경학과 18명(남 11명, 여 7명) △특임(구조) 60명 △중국어분야 48명(남 44명, 여 4명) △응급구조분야 22명(남 19명, 여 3명) △정보통신분야 28명(전산 14명, 통신 14명) △항공전탐‧운항관리분야 5명(항공전탐 3명, 운항관리 2명) 등으로 총 550명이 선발될 계획이다.

당초 공고보다 총 280명, 순경공채는 90명 증원된 수치다.

필기시험도 당초 8월 26일에서 9월 2일로 변경, 경찰 2차 필기시험일과 같은 날 실시돼, 수험생들의 중복 응시가 불가하게 됐다.
또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해경 선발은 중부‧서해‧남해‧동해‧제주 등 5개 지방해양경비안전본부로 나뉘어 구분모집으로 채용한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원서접수 시 응시지역뿐만 아니라 ‘근무예정 지방본부’를 선택해야 한다.

지방본부별 선발인원은 ▲중부 80명(남 75명, 여 5명) ▲서해 62명(남 58명, 여 4명) ▲남해 23명(남 20명, 여 3명) ▲동해 60명(남 53명, 여 7명) ▲제주 38명(남 30명, 여 8명)이다.

원서접수는 지난달 31일부터 시작해 오는 11일 오후 6시에 마감된다. 해양경찰청(http://gosi.kcg.go.kr)에서 하면 된다. 시험은 필기시험, 적성‧신체‧체력검사, 서류전형, 면접시험으로 진행된다. 필기시험은 한국사, 영어 등 필수 2과목과 형법, 형사소송법, 해사법규,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중 3과목을 택해 총 5과목을 치르며 9월 2일 실시, 9월 12일 합격자가 발표된다.



이후 10월 17~20일 적성‧신체‧체력검사(100m달리기, 1,200m달리기, 윗몸일으키기, 좌우악력, 팔굽혀펴기 등 5종목)가 실시되며 11월 7~10일 서류전형, 11월 21~24일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확정된다. 최종합격자는 필기시험 50%, 체력검사 25%, 면접시험 25%의 비율에 따라 합산한 성적의 고득점 자 순으로 결정되며 최종합격자 발표는 11월 29일에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