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경찰 2차 필기시험...“한국사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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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올 경찰 2차 시험이 전국 85개 고사장서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치러진 결과, 응시자들은 전체적으로 평이한 편이었으나 필수과목인 한국사는 난도가 상승한 것으로 평가했다. 기존, 신규 수험생 모두 이 같은 의견을 보였다.
또 다른 필수과목인 영어는 괜찮았고 선택과목에서는 형법, 국어가 다소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2015년 3차, 2016년 1차에서는 선택과목의 난도가 높게 나타났고 2016년 2차에서는 필수과목 난도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난 3월 실시된 1차에서는 형법, 형소법 등 선택과목 체감 난도가 높았다는 의견이 많았고 이번 2차에서는 1차와 달리 필수과목에서 난도 상승이 이뤄진 양상이다.
응시자 대부분이 한국사가 어려웠던 이유로 그간 아예 못 보던 지문, 문제가 몇 개 나왔다는 것을 꼽았다. 또 이번 경찰 2차선발이 늘어남에 따라 합격선은 1차때보다 2~3점 가량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응시생 A씨는 “원래 국가직 검찰직 수험생인데 경찰시험을 봤다”라며 “영어, 법과목은 평이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평이했는데 한국사는 약간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검찰직이 원래 경찰시험보다 어려운 편인데 이번 시험에서 한국사는 검찰직에서보다 말장난이 좀 있었던 것 같다는 게 그의 말이었다. 그는 “선택과목에서는 경찰학대신 국어를 봤는데 시를 패러디한 문제가 어려웠고 꽃이라는 시 문제가 있었는데 풀면서 고등학교 때 생각이 많이 났다”고 전했다.
B 응시자는 “어려운 문제는 틀리게 냈고 쉬운 문제는 그냥 주는 식으로 문제를 낸 것 같다. 어렵고 쉬운 문제가 명확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사는 헷갈리게 미세한 데서 낸 게 있었고 영어, 법 과목은 괜찮았다”라며 “16번 문제, 지문을 주고 이 사건이 있었던 시대안에 넣으라는 문제가 특히 어려웠다. 연도랑 사건 다 알아야했기 때문에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체감 난도도 어려운 것도 있지만 이번에 많이 뽑아서 합격선은 조금 낮아질 거라 생각했다.
C 응시생은 “1차때와 비슷하지만 한국사 때문에 이전보다 조금 어렵게 느껴진 면이 있다. 한국사가 가장 어려웠고 법과목도 판례문제 외 개념문제가 나와서 어렵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국사는 늘 있어왔던 문제가 아닌 처음 본 문제, 생소한 문제가 나와 당황했다는 설명이었다.
응시생 D씨는 “한국사가 처음 보는 지문이 많았다. 사람들이 다 어렵다고 했다. 친한 오빠는 한국사 외 형법이 어려웠다고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1차와 비슷한데 한국사 때문에 조금 어렵다 느껴졌다. 20번 상록수 군대파견 문제가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라며 “합격선은 여경이 원래 높은데 이번에 많이 뽑다보니까 학원에서는 3점 정도 내려갈 것 같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규 응시자 E씨는 “공부한 지 8개월 정도 됐다. 1차는 안 봤고 이번에 처음 본 것이다. 대체로 괜찮았지만 한국사가 처음 보는 문제가 있어서 조금 난해하게 생각됐다”고 시험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몇 개 빼곤 아예 처음 보는 지문이었다. 한국사 2번 사건 순서 묻는 문제가 제일 어려웠고 시간이 촉박해서 마지막에 풀땐 빨리 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응시자 F는 “한국사는 알았던 문제가 어렵게 나와서 못 푼게 아니라 아예 처음 본 문제가 등장했다. 유형이 달라진 게 아니라 처음본 문제가 그냥 나온 것이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한국사가 이번 시험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응시자 대부분이 기존 경찰수험생이었고 하반기 타 일반직 등 추가시험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 경찰 2차 시험 선발인원은 일반 순경 공채, 경찰행정 경채, 101단, 학교전담 경채, 법학 경채 등 5개 분야 총 2,589명이고 이에 68,973명이 지원해 26.6대 1의 전체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역대 최다 지원 규모다.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순경 공채의 경우 남자모집은 2,070명 선발에 47,666명이 지원해 23.0대 1의 평균 경쟁률을, 여자모집은 231명 선발에 12,269명이 지원해 53.1대 1의 평균 경쟁률이었다.
경찰시험 응시율은 비공개나, 현장 취재 시 체감 응시율은 80% 이상을 웃도는 형국이었다. 25명~30명을 수용하는 교실에 결시인원이 많지 않았던 것. 이번 경찰 2차 응시자들에 따르면 30명을 수용하는 교실에 1명. 3명 등이 결시했다. 이에 이번 2차도 지원자 대부분이 응시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찰 2차 시험 필기합격자는 오는 9월 7일 발표되고 이후 지방청별 9월 11일~29일 신체‧적성‧체력시험 일정이 진행된다.
또 다른 필수과목인 영어는 괜찮았고 선택과목에서는 형법, 국어가 다소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2015년 3차, 2016년 1차에서는 선택과목의 난도가 높게 나타났고 2016년 2차에서는 필수과목 난도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난 3월 실시된 1차에서는 형법, 형소법 등 선택과목 체감 난도가 높았다는 의견이 많았고 이번 2차에서는 1차와 달리 필수과목에서 난도 상승이 이뤄진 양상이다.
응시자 대부분이 한국사가 어려웠던 이유로 그간 아예 못 보던 지문, 문제가 몇 개 나왔다는 것을 꼽았다. 또 이번 경찰 2차선발이 늘어남에 따라 합격선은 1차때보다 2~3점 가량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응시생 A씨는 “원래 국가직 검찰직 수험생인데 경찰시험을 봤다”라며 “영어, 법과목은 평이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평이했는데 한국사는 약간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검찰직이 원래 경찰시험보다 어려운 편인데 이번 시험에서 한국사는 검찰직에서보다 말장난이 좀 있었던 것 같다는 게 그의 말이었다. 그는 “선택과목에서는 경찰학대신 국어를 봤는데 시를 패러디한 문제가 어려웠고 꽃이라는 시 문제가 있었는데 풀면서 고등학교 때 생각이 많이 났다”고 전했다.
B 응시자는 “어려운 문제는 틀리게 냈고 쉬운 문제는 그냥 주는 식으로 문제를 낸 것 같다. 어렵고 쉬운 문제가 명확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사는 헷갈리게 미세한 데서 낸 게 있었고 영어, 법 과목은 괜찮았다”라며 “16번 문제, 지문을 주고 이 사건이 있었던 시대안에 넣으라는 문제가 특히 어려웠다. 연도랑 사건 다 알아야했기 때문에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체감 난도도 어려운 것도 있지만 이번에 많이 뽑아서 합격선은 조금 낮아질 거라 생각했다.
C 응시생은 “1차때와 비슷하지만 한국사 때문에 이전보다 조금 어렵게 느껴진 면이 있다. 한국사가 가장 어려웠고 법과목도 판례문제 외 개념문제가 나와서 어렵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국사는 늘 있어왔던 문제가 아닌 처음 본 문제, 생소한 문제가 나와 당황했다는 설명이었다.
응시생 D씨는 “한국사가 처음 보는 지문이 많았다. 사람들이 다 어렵다고 했다. 친한 오빠는 한국사 외 형법이 어려웠다고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1차와 비슷한데 한국사 때문에 조금 어렵다 느껴졌다. 20번 상록수 군대파견 문제가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라며 “합격선은 여경이 원래 높은데 이번에 많이 뽑다보니까 학원에서는 3점 정도 내려갈 것 같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규 응시자 E씨는 “공부한 지 8개월 정도 됐다. 1차는 안 봤고 이번에 처음 본 것이다. 대체로 괜찮았지만 한국사가 처음 보는 문제가 있어서 조금 난해하게 생각됐다”고 시험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몇 개 빼곤 아예 처음 보는 지문이었다. 한국사 2번 사건 순서 묻는 문제가 제일 어려웠고 시간이 촉박해서 마지막에 풀땐 빨리 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응시자 F는 “한국사는 알았던 문제가 어렵게 나와서 못 푼게 아니라 아예 처음 본 문제가 등장했다. 유형이 달라진 게 아니라 처음본 문제가 그냥 나온 것이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한국사가 이번 시험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응시자 대부분이 기존 경찰수험생이었고 하반기 타 일반직 등 추가시험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 경찰 2차 시험 선발인원은 일반 순경 공채, 경찰행정 경채, 101단, 학교전담 경채, 법학 경채 등 5개 분야 총 2,589명이고 이에 68,973명이 지원해 26.6대 1의 전체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역대 최다 지원 규모다.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순경 공채의 경우 남자모집은 2,070명 선발에 47,666명이 지원해 23.0대 1의 평균 경쟁률을, 여자모집은 231명 선발에 12,269명이 지원해 53.1대 1의 평균 경쟁률이었다.
경찰시험 응시율은 비공개나, 현장 취재 시 체감 응시율은 80% 이상을 웃도는 형국이었다. 25명~30명을 수용하는 교실에 결시인원이 많지 않았던 것. 이번 경찰 2차 응시자들에 따르면 30명을 수용하는 교실에 1명. 3명 등이 결시했다. 이에 이번 2차도 지원자 대부분이 응시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찰 2차 시험 필기합격자는 오는 9월 7일 발표되고 이후 지방청별 9월 11일~29일 신체‧적성‧체력시험 일정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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