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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경찰 2차 선발시험으로 필기시험과 체력시험이 모두 마쳐진 가운데 수험생들은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 준비에 분주하다. 최종합격자는 필기 50%+체력25%+면접25% 비율 합산성적 순으로 결정되지만, 면접시험에 불합격시 필기성적과 관계없이 최종 불합격하므로 면접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경찰 면접은 집단면접(30~40분)과 개별면접(5~10분)으로 치러지며, 집단면접은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및 전문지식을 평가하며 개별면접은 예의, 품행, 봉사, 정직, 성실, 발전가능성을 평가한다.

면접위원은 평가항목별로 1~10점의 점수를 부여하며 단계별 면접위원의 평정점수를 합산, 총점 4할 이상 득점자는 합격자로 결정된다. 단, 단계별로 면접시험 위원의 과반수가 2점이하로 평정한 경우 불합격처리된다.

평가항목은 집단면접은 △경찰에 대한 기본인식 △상황판단 및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정보수집 분석능력 △조정 및 통합능력이며, 개별면접은 △경찰관으로서 윤리의식(도덕성, 청렴성, 준법성) △국민의 경찰로서 봉사정신과 사명감 △조직구성원으로서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 △자기통제 및 적응력 △자신감과 적극성이다.

한 경찰면접 전문강사는 개인면접에서는 무엇보다 깊이 있는 자기해석이 중요하며 경찰조직의 바른 이해와 객관적 사고를 키울 것을 조언했다. 또 단체면접이 있다는 것은 합격후의 동료의식, 즉 선의의 경쟁 속에서 화합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러한 점을 평가하겠다는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지난 경찰 1차 면접시험에서 집단면접 주제는 조별로 달랐으며 ▲검경 수사권조정 ▲조현병 환자 처벌문제 ▲청소년 처벌 문제 ▲경찰 SNS 홍보 ▲여경 확대 등에 대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개별면접은 사전조사서(자기기술서)를 바탕으로 나왔고 경찰 지원동기, 선택과목 선택 이유, 남을 도운 경험 등 질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경찰 2차 선발인원은 순경 공채 남 2,070명, 여 231명, 경찰행정 경채 120명, 101단(서울청) 120명, 학교전담 경채 30명, 법학경채 18명 등 총 2,589명으로 6만 8,973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4,336명이 필기합격했다(선발인원의 167% 범위).

면접시험은 오는 11월 13~28일까지 지방청별로 진행되며 확정된 최종합격자는 12월 1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