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무원 1차, 경쟁률 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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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지난 2월 17일부터 26일까지 경찰 1차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1,449명 선발(공채, 경채)에 60,696명이 지원해 41.8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원자는 예년수준으로 나타났지만, 선발규모가 예년대비 줄어 결과적으로 경쟁률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2014년, 2015년 평균경쟁률을 보면 2014년 1차 평균경쟁률은 18.6대 1(2,982명 선발에 55,610명 지원), 2차 평균경쟁률은 17.2대 1(3,560명 선발에 61,297명 지원)이었고, 2015년 경찰 1차 평균경쟁률은 18.8대 1(3,200명 선발에 60,303명 지원), 2차 평균경쟁률은 29.3대 1(2,026명 선발에 59,384명 지원), 3차 평균경쟁률은 26.4대 1(2,400명 선발에 63,571명 지원)이었다.
올 1차 지원자는 크게 늘지 않았으나, 선발이 예년대비 절반이상 대폭 줄어 평균경쟁률이 최고치를 기록한 모습이다.
지난달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순경 공채 남자의 경우 1,001명 선발에 37,949명이 지원해 37.9대 1의 경쟁률을, 순경 공채 여자의 경우 153명 선발에 15,219명이 지원해 99.4대 1의 경쟁률을 각 보였으며, 175명을 뽑는 전의경 경채는 5,548명이 지원해 31.7대 1의 경쟁률을, 120명을 뽑는 101단 선발에는 1,980명이 지원해 16.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원자가 가장 많은 순경 공채 남자의 경우 전북도가 222.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충남(141.5대 1), 대전(86.1대 1), 인천(80.4대 1)이 뒤를 이었다. 울산시와 경기도는 각 29대 1 수준으로 경쟁률이 비교적 낮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실시된 경찰 1~3차 시험에서 순경 공채 남자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제주도(2차)와 68.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대전시(3차)였다. 이번 1차에는 전북도가 222대 1로 지난해 최고치를 훨씬 웃도는 경쟁률을 나타냈다.
순경 공채 여자의 경우 대구시가 32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부산(235.8대 1), 광주·대전(각 239대 1), 충북(191대 1), 인천(158.3대 1)이 뒤를 이었다. 여자의 경우 대부분 지역이 5명 안팎으로 매우 적은 인원을 선발하나 지원자는 줄지 않아 50대 1 정도의 경쟁률을 보인 전북과 전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경쟁률이 100대 1 이상으로 형성된 모습이다.
지난해 실시된 경찰 1~3차 시험에서 순경 공채 여자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1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경기도(2차)와 12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울산시(2차), 경기도는 3차에서도 11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강세지역으로 꼽혔다. 이번 1차에는 대구시가 322대 1로 역시 지난해 최고치를 훨씬 웃도는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시험 대비 절반이상 선발이 줄어든 전의경 경채는 전북이 107대 1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충남(47대 1), 인천(45.7대 1), 대전(43.5대 1)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2차에서만 실시했던 전의경 경채에서는 부산시가 3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서울청에서 실시하는 101단 모집에는 120명 선발에 1,980명이 지원해 16.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지난해 1차 101단 경쟁률 11.9대 1, 3차 101단 경쟁률 16.4대 1). 경찰 수험가 전망대로 이번 1차 시험은 2014년, 2015년 대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특히 여성의 경우 322대 1의 역대급 경쟁률을 보이면서 전년대비 실력자들의 선전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1차 지역별 시험장소는 오는 3월 11일 공개되고 3월 19일 필기시험 후 3월 25일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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