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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간부시험 ‘경찰학’ 체감 난이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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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93회 작성일 14-12-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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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64기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이 20일 서울과 경기, 부산 등 6개 지역에서 치러진 결과, 올해는 2교시 경찰학개론 과목에서의 응시자 체감난이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은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진행됐으며 일반모집 기준 총 6과목을 치렀다. 영어는 토익 등 영어능력시험으로 대체한다. 시험과목은 1교시 한국사와 형법, 2교시 경찰학개론과 행정학, 3교시는 형소법(주관식 필수), 4교시에는 주관식 선택과목 중 1과목을 택해 치렀다. 주관식 선택과목은 행정법과 경제학, 민법총칙, 형사정책 등 과목이며 이 중 하나를 선택해 치른다. 이에 주관식은 필수과목인 형소법과, 선택과목에서 택한 1과목 등 2과목을 치르게 되는 것이다.

응시자들은 올 경간부 시험에 대해 전체적으로는 평이했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2교시 과목인 경찰학개론은 다소 어려웠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한 기존 수험생은 “객관식에서 굳이 꼽자면 경찰학개론이 좀 어렵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객관식보다는 4교시 주관식에서 민법총칙이 좀 난해했고, 불의타 출제였다고 봤다. 지난해는 워낙 어려웠는데 올해는 전체적으로는 평이한 수준 혹은 지난해 수준 정도라고 평가했다. 다른 기존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경찰학은 확실히 어려웠다. 경찰학 외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전했다.

올해 처음 시험을 치른 신규 수험생은 “공부한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한국사와 경찰학개론이 다소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출에서 못 보던 문제들이 좀 나왔고 전했다.

다른 수험생은 “경찰학개론에 박스문제가 많이 나와 당황했다”며 이번 시험에서 가장 복병이 될 것으로 봤다. 또한 형소법과 민법총칙을 주관식으로 치렀는데 매우 생소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행정학은 쉬웠으며 공부한 기간이 조금 더 있었다면 훨씬 수월하게 풀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는 올해 경찰시험에도 응시했고, 이번 경간부에 이어 내년에 경찰직 시험에도 도전할 것임을 밝혔다.

올해 경찰간부시험 응시자 다수가 경찰학개론 과목이 체감 난이도를 높인 것으로 생각했고, 주관식은 선택에서 다소 어려워 한 모습이었다. 주관식 선택에서는 민법총칙을 택한 응시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경간부 시험에는 기존 수험생은 물론 신규 수험생들의 응시가 두드러진 분위기다. 특히 2017년 사시폐지가 다가옴에 따라 사시준비생들의 법원직, 검찰직, 경간부 등 시험으로의 유입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사시 준비를 하다 금번 경간부 시험을 치른 한 수험생은 “형소법과 민총 과목 주관식은 무리가 없었고, 객관식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금번 경간부 시험은 전체 50명 선발에 1,394명이 지원해 28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절대다수가 택하는 일반모집 선발에는 남 28.2대 1(35명 선발에 990명 지원), 여 43.6대 1(5명 선발에 218명 지원)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찰청은 경간부 시험이 끝난 후 오후 6시 경 가답안을 공개했으며, 22일까지 이의제기 접수를 받았다. 필기합격자는 오는 25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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