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2차 공고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하반기 시험과 관련된 다양한 전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본지는 그 가운데 몇 가지 주요사항에 대해 경찰청의 현재 입장을 들어보았다.
첫 번째, ‘인터넷 접수가 이번 시험에 도입될 것인가’하는 점이다. 당초 경찰청은 이에 대해 올해 도입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었으나, 현재 ‘불가’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지난 상반기에 인터넷 접수 도입을 결정하고 도입 시기 등을 비롯한 관련 사항들을 검토했으나, 당장 2차 시험에 실시하기에는 여러 가지로 미흡한 점이 많다는 결론이 나왔다.”라며 “제반 여건을 완벽하게 갖춘 후 추가채용시험이나 내년 시험 정도에 시행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두번째, 경찰청은 이번 2차 시험의 필기합격자에게 추가공채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할 것인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추가시험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2차 시험 일정과의 중복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현재로선 중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차 필기합격자에게 응시자격을 제한할 것인지 허용할 것인지 적극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검토 중인 사항이기 때문에 그 향방을 미리 예측할 수는 없다는 말을 끝으로 더 이상의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다음으로, 수험가 일부에서 이번 추가시험의 응시자격이 무도단증을 가진 자로 제한될 것이라는 풍문이 떠돌면서 제기된 추가채용시험의 응시자격과 시험방법 등에 관한 것이다.
이에 대해 위 관계자는 “체력검사 대신 실시할 예정인 체력검정에 대한 수험생들의 문의가 많은데, 체력검정과 체력검사는 측정 종목의 차이와 전체 시험 반영 비중 등에서 차이가 있다고 이해하면 된다.”라며 “시험 종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추가시험의 응시자격에 대해서는 일반 공채 개념으로 치러질 것이기 때문에, 공채 결격사유 해당자를 제외한 모든 수험생에게 응시자격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반기부터 이어진 하반기 채용구도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순경 2차 공고가 임박하면서 더욱 커져가고 있다. 787명 선발 예정인 2차 시험과 연내 1,400명 선발 예정인 추가시험의 윤곽이 구체화 될수록 경찰수험가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