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직 9급, 어학과목 “어찌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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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직 9급, 어학과목 “어찌하리오~”
국어-고전 출제비중 증가, 영어-지문 길어 시간 부족
이의제기 3월 5~7일, 최종 정답 3월 19일 확정·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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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사와 민법, 형사소송법 역시 난이도가 높아 많은 수험생들이 고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지난해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던 헌법은 무난하게 출제됐고, 형법과 민사소송법도 고득점이 예상되고 있다.
3월 3일 서울 상문고등학교에서 만난 한 수험생은 “국어와 영어가 어려웠다”며 “특히 국어는 고전이 많이 출제돼 힘들었다”고 시험후기를 전했다.
수험생 K씨는 “어학과목의 난이도가 높아 시간을 많이 할애했고, 이로 인하여 나머지 과목까지 영향을 미쳤다”며 “시간안배를 하지 못했던 것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 수험전문가는 “올해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시험은 전통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어학과목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더불어 한국사와 민법, 형사소송법도 결코 만만치 않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또 “이번 시험에서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았던 헌법과 형법, 민사소송법은 반드시 고득점을 해야 할 과목으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험에 대한 이의제기는 3월 5일부터 7일까지 대법원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최종정답은 3월 19일 확정될 예정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3월 29일 발표되며,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은 4월 10일 실시하여 최종합격자를 4월 17일 결정한다.
한편, 올해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시험의 경쟁률은 14.7대 1을 기록하였다. 각 분야별로는 법원사무직렬에 지원한 수험생이 5,774명으로 선발인원(391명)대비 1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등기사무직렬은 616명 출원하여 선발인원(44명) 대비 14대 1의경쟁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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