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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이상의 늦깎이 수험생 20.4%

1월 7일 채용 공고와 시작된 법원직 9급 채용시험 일정이 지난 17일 최종합격 발표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모든 관문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선발예정인원에서 3명 미달된 377명으로, 필기합격자 391명 가운데 면접을 거치면서 14명이 탈락한 수치다.

필기합격자 가운데 면접시험에서 탈락한 인원은 법원사무 일반 12명, 법원사무 장애 1명, 등기사무 장애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면접 탈락자가 없었던 것에 비해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된 면접방식에 의한 면접의 중요성이 커졌음을 드러냈다.

직렬별 최종합격인원은 △법원사무직-일반 328명, 장애 22명, 저소득 5명 △등기사무직-일반 21명, 장애인 1명 등으로 정해졌다.

이는 선발예정인원에서 법원사무 장애 4명이 미달됐으며 저소득은 1명 초과된 결과이다. 등기사무 일반은 선발예정인원 2명 초과됐으며 장애는 1명 미달됐다. 법원사무 일반은 선발예정인원과 동일한 수가 합격했다.

학력별 최종합격인원은 고졸 이하 5명(1.3%), 대졸 357명(94.7%), 대학원졸 15명(4%)을 차지하며 대졸 합격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최종합격자의 평균 나이는 작년과 비교해서 법원사무일반과 등기사무일반 모두 평균연령이 소폭 상승해 법원사무 일반 28.28세, 등기사무 일반 34.14세를 보였다.

33세 이상의 늦깎이 수험생의 비율은 2011년 16.6%, 지난해 16.9%에서 올해 20.4%로 연령제한 폐지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응시연령폐지가 4년째에 이르러 정착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여성합격자의 비율은 작년보다 하락했다. 지난해 48.8%를 기록했던 여성합격자 비율은 올해 162명이 배출되어 42.9%를 기록, 작년보다 5.9% 하락했다.

최종합격자는 법원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하는 9급 신규임용자과정 교육을 이수하여야 한다. 교육은 4월 25일부터 6월 12일까지 7주간 진행된다.

아울러 교육기간 중인 4월 29일에는 신원진술서를 비롯한 각종 서류를 법원공무원교육원 강당동 1층 대강당 앞에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