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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검찰직 9급 공무원시험의 선발규모가 2년 연속 대폭 증원됐다. 또한 지난해는 진행하지 않았던 7급 검찰직도 선발을 진행해 검찰직 수험생들은 환호하는 분위기다.

인사혁신처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2016년도 국가직공무원 공채시험 선발계획’에 따르면 검찰 9급 의 경우 일반 340명, 저소득 10명 등 총 3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79.5%p가 늘어난 인원이며 지난 2014년 선발인원의 5배가량을 뽑는 셈이다.

지난 2014년의 경우 일반기준 2013년도(157명 선발)보다 대폭 감소하면서 69명이 선발예정인원이었다. 지난해는 이보다 크게 늘어난 190명을 선발했고 이어 올해에는 무려 150명이 증원되면서 2년 연속 증가, 최근 7년간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단 한명도 선발하지 않았던 검찰직 7급을 올해는 5명 선발할 것으로 드러나면서 검찰직 수험가는 반색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검찰직 7·9급 선발규모를 살펴보면 ▲2009년 7급 10명, 9급 151명 ▲2010년 7급 10명, 9급 150명 ▲2011년 7급 10명, 200명 ▲2012년 7급 10명, 9급 200명 ▲2013년 7급 30명, 9급 160명 ▲2014년 7급 7명, 9급 69명 ▲2015년 7급 선발 없음, 9급 350명 등이었다.

이와 관련해 한 수험전문가는 “검사정원법이 개정되면서 향후 4년간 정원을 350명 증원될 예정”이라면서 “이에 검사의 수가 늘어나는 만큼 검찰직 공무원의 인력수요 또한 증가, 신규 선발규모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선발인원이 대폭 늘어난 만큼 ‘절호의 기회’라며 수험생들이 흐뭇한 미소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쟁률이 어느 정도에서 형성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내년도 검찰직 9급 원서접수는 1월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필기시험은 4월 9일 치러지며 7급의 경우 8월 19일로 필기시험이 예정돼 있다.

올해 검찰직 9급에는 12,298명이 지원하면서 6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2014년 검찰직 7급의 경우 3,484명이 몰리면서 497.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바 있다(일반모집, 접수자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