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 소방공무원 징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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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에 전화 걸어 소방관 관등성명 물어
김문수 도지사가 119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경기도지사라고 수차례 밝혔지만, 상황실 소방공무원이 이를 장난전화로 오인해 전화를 끊었다는 이유로 징계를 당한 사실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12월 19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암 환자 이송체계를 묻고자 119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김문수 경기도지사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화를 받은 소방공무원은 용건만을 물었고, 김문수 도지사가 용건을 말하는 대신 수차례 경기도 지사임을 강조하자 소방공무원은 장난전화로 여기고 전화를 끊었다.
이후, 당시 전화를 받은 소방공무원 2명이 근무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사 조치됐으며 도 소방재난본부는 즉시 도내 34개 소방서에 김 지사와 소방관이 나눈 대화 녹음 자료를 확보해 도지사의 목소리를 익히고, 친절교육을 실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녹취록이 공개되자 여론의 화살은 김문수 도지사를 향했다.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긴급전화의 특성상 관등성명을 먼저 대는 것보다는 상황을 묻는 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에, 용건은 이야기하지 않고 자신의 신분만을 강조하는 김문수 도지사의 언행이 권위주의의 어두운 면모를 보였다는 지적이다.
소방수험카페의 한 수험생은 “소방관의 행동에 조금은 문제가 있었어도 그게 인사처분이나 징계까지는 아니다.”라며 “119긴급전화로 이송체계를 묻는 것 자체가 문제다. 어떤 말을 듣고 싶어서 계속 자신이 도지사라고만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한 해에 119상황실로 오는 장난전화가 몇 건인데, 나 같아도 용건은 말하지 않고 대뜸 도지사인 것만 밝히면 장난전화로 여길 것”이라고 소방공무원의 행동을 두둔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논란이 커지자 119상황실 소방공무원 2명을 다시 원대 복귀시켰으나 지금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문수 도지사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김문수 도지사가 119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경기도지사라고 수차례 밝혔지만, 상황실 소방공무원이 이를 장난전화로 오인해 전화를 끊었다는 이유로 징계를 당한 사실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12월 19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암 환자 이송체계를 묻고자 119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김문수 경기도지사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화를 받은 소방공무원은 용건만을 물었고, 김문수 도지사가 용건을 말하는 대신 수차례 경기도 지사임을 강조하자 소방공무원은 장난전화로 여기고 전화를 끊었다.
이후, 당시 전화를 받은 소방공무원 2명이 근무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사 조치됐으며 도 소방재난본부는 즉시 도내 34개 소방서에 김 지사와 소방관이 나눈 대화 녹음 자료를 확보해 도지사의 목소리를 익히고, 친절교육을 실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녹취록이 공개되자 여론의 화살은 김문수 도지사를 향했다.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긴급전화의 특성상 관등성명을 먼저 대는 것보다는 상황을 묻는 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에, 용건은 이야기하지 않고 자신의 신분만을 강조하는 김문수 도지사의 언행이 권위주의의 어두운 면모를 보였다는 지적이다.
소방수험카페의 한 수험생은 “소방관의 행동에 조금은 문제가 있었어도 그게 인사처분이나 징계까지는 아니다.”라며 “119긴급전화로 이송체계를 묻는 것 자체가 문제다. 어떤 말을 듣고 싶어서 계속 자신이 도지사라고만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한 해에 119상황실로 오는 장난전화가 몇 건인데, 나 같아도 용건은 말하지 않고 대뜸 도지사인 것만 밝히면 장난전화로 여길 것”이라고 소방공무원의 행동을 두둔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논란이 커지자 119상황실 소방공무원 2명을 다시 원대 복귀시켰으나 지금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문수 도지사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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