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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가직 9급 공무원 선발 크게 늘어…수험생 직렬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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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95회 작성일 16-12-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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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급 730명, 9급 4,910명 선발 예정…
세무직 
, 출입국관리‧우본 행정 3배가량↑ 

인사혁신처가 7일 2017년 국가직 7‧9급 공채 총 선발인원 5,640명을 사전 예고한 가운데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9급 선발이 올해대비 크게 늘면서 수험생들을 반색케 하고 있다.

7‧9급 공채 선발인원은 1월 초에 발표되는 국가직 공채 계획안에서 확인할 수 있었으나, 인사혁신처는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올해는 선발인원만은 앞당겨 발표하게 됐다. 선발인원 외 응시자격, 시험과목, 합격자 발표일 등은 1월 초 공식 발표된다. 
 

   
▲ 지난 4월 국가직 9급 시험을 마치고 귀가하는 응시자들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내년 국가직 7급 선발인원은 올해(870명)보다 16%가량 축소된 730명이고, 9급 선발인원은 올해(4,120명)보다 19%가량 증가한 4,910명이다.<표참고> 9급 선발 증가는 공무원 대국민 행정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겠다는 인사혁신처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선발인원은 각 부처별 수요를 반영해 정해졌다. 먼저 7급의 경우 2014년~2015년 줄곧 730명을 선발하다 올해 세무직 선발이 늘어 870명을 뽑게 됐다. 최근 2년간 세무직 채용이 확대됐고 안정적인 인력운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세무직 선발인원이 예년 수준으로 조정되면서 내년에는 2014년~2015년 때와 같이 730명 선발을 이어가게 됐다. 

9급의 경우 직렬별 선발인원이 올해대비 증감폭은 있으나 대체로 늘어난 모습이다. 특히 세무직 선발이 줄고, 일반행정‧우본 행정‧교정‧출입국관리 등 직렬에서 선발이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간 세무직 9급 선발(일반모집) 인원을 보면 2013년 572명, 2014년 778명, 2015년 1,470명, 2016년 1,460명이었다. 휴직, 퇴직 등 결원에 따라 2013년 이후 세무직 선발이 급증하게 됐다. 최근 몇 년 간 세무직 선발이 대거 이뤄짐에 따라 인력운용이 안정세에 들었고 이에 내년에는 9급도 7급과 같이 선발인원이 조정된 모습이다(1,015명 선발). 

세무직 선발은 크게 줄었으나 일행직, 우본 행정, 출입국관리, 교정 등 직렬은 선발이 크게 늘어 이 직렬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합격하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이 몰리는 일행직(일반모집‧전국)의 경우 올해대비 2.7배가량 늘어난 243명을 뽑는다. 인사혁신처가 대국민 행정서비스의 차질 없는 수행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강력한 의지에 따라 9급 메인 직렬이라 볼 수 있는 일행직 선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보인다.

또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항 등의 인력 증원 수요를 반영해 출입국관리직 선발인원을 크게 늘렸고(일반모집 50명→180명), 교정시설의 수용인원 증가와 매년 발생하는 결원 현상을 감안해 교정직 선발인원(남‧일반모집 412명→910명)도 크게 확대했다.

 

아울러 눈여겨볼 직렬이 우정사업본부 행정직이다. 우본 행정 선발(일반모집)의 경우 2013년 442명, 2014년 422명, 2015년 100명, 2016년 156명을 뽑았다. 
 
2013년, 2014년 대거 채용이 이뤄졌고 2015년부터 우체국 인력 감축 사업 추진이 가시화됨에 따라 2015년, 2016년에는 선발이 4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내년에는 최근 5년 간 가장 큰 선발규모인 462명을 뽑게 됐다. 
 
이는 퇴직자 등 자연결원인원과 최종합격 후 임용을 포기하는 인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자가 증가했고, 최종합격자 중 절반가량이 지방직 9급 시험 및 국가직 7급 중복합격 등의 요인으로 임용포기하는 상황이 나타남에 따라 이 같은 현황을 반영해 최종 수요를 정했다는 게 기관 측의 설명이다.
 

선발인원은 수험생들이 치를 시험, 직렬을 선택하는 하는데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모든 공무원 시험과목이 일원화됨에 따라 이왕이면 선발인원이 많은 것을 택해 치르는 것이 합격하기 수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 내년 9급 시험의 직렬별 선발인원이 다른 만큼 수험생들은 소신지원하거나 선발인원이 많은 직렬로 선회하거나 하는 고민을 적잖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 국가직 7급 시험에는 전국적으로 66,712명이, 9급에는 221,853명이 지원했다. 28만여명이 국가직 7‧9급 시험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내년에는 7급 영어가 능력시험으로 대체되므로 능력시험 점수 미보유자는 9급을 지원할 수밖에 없다. 내년 9급 선발이 늘었으나 기존 및 신규 9급 수험생, 기존 7‧9급 병행 준비생 등의 9급 응시가 보다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 합격권에 들도록 점수를 향상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2017년 국가직 7급 주요 직렬 선발현황(일반모집)

 

   
▲ 2017년 국가직 9급 주요 직렬 선발현황(일반모집)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12-21 11:47:09 수험뉴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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