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소방간부시험 1월 14일 실시…유의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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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7일~11일 접수
시험과목 변경 등 확인해야
내년 소방간부시험은 1월 14일 실시된다. 중앙소방학교는 지난 13일 2017년도 제23기 소방간부후보생 선발 시험일정 및 필기시험과목을 확정‧발표했다.
앞서 중앙소방학교가 예고했 듯 내년 소방간부시험부터는 선발방식에 변화가 있게 된다. 바뀐안을 다시 한 번 살펴보면 우선 통합으로 뽑았던 예년과 달리 내년에는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로 나눠 뽑는다. 이에 따라 필기시험 과목도 인문‧자연계열별 달리 정해 치러진다.
2016년도 선발까지는 한국사와 헌법, 소방학개론 등 3과목을 필수로 하고(영어는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토익 700점 이상 등) 행정법과 행정학, 민법총칙, 형법, 형소법, 경제학, 자연과학개론 등 14개 선택과목 중 2개를 택해 5과목을 치러왔다.
▲ 지난해 하반기 소방직 시험을 마치고 귀가하는 응시자들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
하지만 2017년부터는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로 나눠 실시됨에 따라 계열별로 시험과목을 달리해 치른다. 인문사회계열은 헌법과 한국사, 행정법 등 3과목을 필수로 하고(영어는 능력시험으로 대체‧토익 625점 이상 등) 행정학과 민법총칙, 형사소송법, 경제학, 소방학개론 등 5개 선택과목 중 2개를 택해 총 5과목을 치른다.
자연계열은 헌법과 한국사, 자연과학개론 등 3과목을 필수로 하고(영어는 능력시험으로 대체‧토익 625점 이상 등) 화학개론과 물리학개론, 건축공학개론, 전기공학개론, 소방학개론 등 5개 선택과목 중 2개를 택해 총 5과목을 치른다.
이전에는 토익기준 영어능력검정시험의 기준 점수가 700점 이상이었으나 내년부터는 625점 이상으로 다소 낮아지게 된다. 바뀐 영어기준점수는 PBT 490점 이상, CBT 165점 이상, IBT 58점 이상, 토익 625점 이상, 텝스 520점 이상, 지텔프 레벨2 50점 이상, FLEX 520점 이상 등이다.
시험과목이 바뀌기 전에는 선택과목이 14개나 됐고 과목 간 변별력 차가 너무 커 응시자 실력보다 복불복 출제에 따른 운으로 점수가 나온다는 응시자들의 불만이 이어진 바 있다. 내년 시험부터는 계열별 시험과목이 나뉘고 간소해져 이같은 응시자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도 소방간부시험 선발인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10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그간 소방간부시험은 계열을 나누지 않고 통합해 30명(남 26명‧여 4명)을 선발해왔다. 올해는 인문사회계열, 자연계열로 나뉘어 뽑는 만큼 수험생들은 선발인원이 어떻게 정해질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계열별, 남녀별 선발인원을 조율중이며 단, 매해 소방간부시험에서 뽑아온 인원 30명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기관 측은 보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간부시험 최종합격자는 1년간 교육 후 지방으로 임용되는데 지자체에서 필요로 하는 수요 등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
이에 인문사회계열 15명, 자연계열 15명 또는 인문사회계열 20명, 자연계열 10명 등으로 계열별 선발비율이 조정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30명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도 소방간부시험 원서접수는 오는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며, 필기시험은 2017년 1월 14일 실시된다. 2월 1일 필기합격자가 발표되고 합격자에 한해 2월 7일 체력시험, 2월 8일 신체 및 인‧적성검사, 3월 6일 면접이 이어질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3월 10일 확정된다.
소방간부시험은 2014년도 1월 25일, 2015년도 1월 24일, 2016년도 1월 9일 실시됐고 2017년 시험은 1월 14일에 진행된다. 매해 1월 실시됨에 따라 그해 공무원시험 공채의 포문을 여는 시험이기도 하다. 내년 공무원시험 공채 일정의 첫 스타트를 끊는 시험의 행보가 공개된 만큼 수험생들은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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