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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일 현재 경북도와 전남도, 제주도가 올 소방직 선발규모 및 세부일정을 확정·발표했다.

올 지자체 소방직은 4월 9일 국가직과 한날 실시되며, 계획안은 지자체별로 2월까지 발표될 예정이다. 단 3월 12일 소방직을 별도 실시하는 충남도는 오는 20일부터 소방직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먼저 경북은 올 소방직에서 공채 139명(남 132명·여 7명), 경채 75명 등 총 214명을 뽑는다. 경채에서는 구조 20명(남), 구급 39명(남 32명·여 7명), 차량정비 4명(남), 화학 2명, 원자력 2명, 건축 3명(남), 구급상황관리 2명, 심리상담 2명, 소방헬기 1명(남·소방장)을 선발한다.

지난해 경북도는 공채 소방 84명(남 80명·여 4명), 경채 72명 등 총 156명을 뽑았고, 올해는 경북도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올인키 위한 방침의 일환으로 전년대비 37% 가량 크게 증가한 인원을 뽑게 됐다. 특히 공채 소방 선발이 크게 늘어남(84명→139명)에 따라 수험생들은 반색하고 있는 모습이다.

소방직 응시는 거주지제한(현재 또는 과거 3년 이상 경북도 거주자)이 있으며, 단 경채는 거주지제한이 없다. 올해 경북도는 필기에서 선발예정인원대비 2배수 범위에서 합격자를 결정한다(지난해 선발예정인원대비 150%범위서 결정). 이에 따라 이어지는 체력, 신체, 적성, 면접 등 전형의 경쟁률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경북도 소방직 원서접수는 오는 2월 2일~4일까지며, 4월 9일(소방항공분야는 4월 16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필기합격자는 4월 26일 발표되고, 합격자에 한해 5월 13일~17일 체력, 5월 23일~24일 신체, 6월 2일~13일 면접이 이어진다(인·적성검사 일정 별도 공지). 최종합격자는 7월 8일 발표된다.

전남도는 올 소방직에서 공채 81명(남), 경채 119명 등 총 200명을 뽑는다. 공채에서는 지난해와 같이 남자만 뽑으며, 경채에서는 구조 일반 33명(남), 구조 화학 3명(남), 구급 52명(남 44명·여 8명), 자동차운전 15명, 자동차정비 2명, 건축 3명, 전산 6명, 소방관련학과 2명, 원자력 1명(소방교), 심리상담사 2명(소방교)을 선발한다.

2013년 전남도는 소방직 공채 선발이 없었고 경채에서만 14명을 뽑았다. 2014년에는 공채에서 46명(공채 21명, 경채 25명)을 뽑았다. 2013년, 2014년 소규모 채용을 이어오다 지난해 전남도는 도민 안전 확보 및 생명 존중 실현을 위한 대폭적인 골든타임 확보 등 방침의 일환으로 예년대비 크게 늘어난, 전례없는 규모인 220명을 선발했다.

올해도 전남도는 전년수준으로 선발하며, 단 경채 선발은 전년대비 다소 늘었으나(82명→119명) 수험생 지원이 많은 소방 공채는 전년대비 41% 가량 줄었다는 점(138명→81명)이 눈에 띈다.

전남도 소방직 공채 및 경채 모두 응시 거주지제한(현재 또는 과거 3년 이상 전남도 거주자)이 있으며, 단 경채에서 원자력, 구조(화학분야)는 거주지제한이 없다.

전남도는 오는 2월 22일~26일 원서접수를 받은 후 4월 9일 필기시험을 치르며, 4월 26일~28일 체력, 5월 11일~13일 신체, 5월 31일~6월 2일 면접을 진행한다.

전남도는 현재 시험일정과 선발규모만 사전 안내한 상태며, 1월 말~2월 초 구체적인 일정 및 유의사항 등을 담은 계획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올 소방직에서 공채 20명, 경채 14명 등 총 34명을 뽑는다. 공채에서는 지난해와 같이 남자만 뽑으며, 경채에서는 구급 8명, 차량정비 2명, 관련학과 2명, 항공조종(소방위) 1명, 항공정비(소방장) 1명을 각 선발한다.

지난해 제주도는 공채 14명, 경채 9명 등 총 23명을 뽑았으나 올해는 47.8%가량 증가한 34명을 뽑게 됐다. 공채, 경채 모두 선발이 늘어난 모습이다.

제주도는 선발규모만 확정한 상태며 구체적인 시험일정은 1월 말 경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