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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소방 공무원시험 “무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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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91회 작성일 15-04-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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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방직 공무원시험은 대체적으로 평이한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도 소방직 9급 공채 및 특채 필기시험이 18일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총 100분간 전북을 제외한 전국 16개 지차체에서 동시에 실시된 결과, 응시자들은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올 소방직 시험은 17개 지자체(전북 포함)에서 공채 및 경채 총 2,132명을 뽑으며 이 중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공채 남자모집의 경우 1,115명을 선발, 이에 1만 1천 여 명이 지원해 9.9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이같은 경쟁률 속에서 실제 시험을 치르고 나온 수험생들은 전체적으로 기출문제 및 모의고사 문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무난한 수준의 난이도를 체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국어의 경우 지난해대비 어려웠다고 말하는 수험생들도 몇몇 있었다.

매년 다른 공무원시험과 비교해 난이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낳는 한국사의 경우 올해 역시 가장 쉬웠던 과목으로 꼽은 수험생들이 다수 있었다. 영어 역시 예년의 문제 출제 경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출제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 수험생은 “전체적으로 무난했다. 특히 한국사는 어느 정도 꼼꼼하게 공부를 했다면 어려움 없이 풀 정도였던 것 같다”면서 “영어의 경우 워낙 자신이 없는 과목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기출문제나 모의고사와 비교했을 때 난이도가 높거나 지문이 길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수험생도 “나올만한 부분에서 나왔던 시험이라고 생각된다. 너무 쉽거나 너무 어렵지 않은 정도였다”면서 “하지만 국어의 경우 지문이 긴게 많아서 어렵게 느껴졌다”고 평했다.

하지만 이같이 쉽고 무난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으로 나온 가운데 일부 수험생들은 실수 여부에 대한 불안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쉬웠던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마냥 개운한 기분은 아니다”며 “단 하나의 실수로 탈락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오히려 불안한 마음이 든다”는 것.

선택과목의 경우, 과목별로 약간씩 난이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법은 지난해에 이어 푸는데 어려움을 호소한 수험생들이 여럿 나왔다.

한 수험생은 “판례위주로 공부했는데 지문이 다 생소해서 당황스러웠다”면서 “지난해 어렵게 출제 돼 나름 대비를 한다고 했는데 엄청 꼬아낸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지난해 평이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던 소방학개론의 경우는 올해 난이도가 다소 상승해 애를 먹었다는 의견이 있었다. 사회와 수학의 경우 비교적 큰 어려움 없이 풀었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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