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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 현재 지자체는 소방직 체력시험 합격자를 발표 중이며 지난 21일 제주도가 가장 먼저 소방직 면접일정을 소화했다. 경기도와 대전시는 체력시험 합격자를 발표하지 않았으며 충북도는 체력시험을 6월 9일 실시할 예정이다.

이 외 지자체는 체력시험 합격자를 발표했고 면접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직 면접 일정을 살펴보면 세종 5월 26일, 부산 5월 26일~29일, 울산 5월 27일~29일, 경남 6월 1일~3일, 충남 6월 3일~4일, 경기 6월 3일~9일, 경북 6월 8일~17일, 대전·광주 6월 9일, 강원 6월 9일~10일, 전북·전남 6월 9일~11일, 대구 6월 9일~12일, 인천 6월 11일, 서울 6월 22일~26일, 충북 7월 15일~16일이다. 중앙소방학교특채 면접은 6월 8일~12일 실시된다.

소방직 최종합격자는 필기와 체력, 면접점수를 합산해 최종합격자가 결정되는 만큼 매 전형마다 응시자들은 고득점을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이번 체력시험에서 평균 이하점을 받은 응시자들은 면접을 잘 봐야 한다는 게 소방 관계자의 생각이다.

소방직 면접은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사명감과 봉사정신이 강조되고 있다. 올해 인사혁신처가 공직가치관과 직무능력을 검증하는 내용의 국가직 공무원 면접 시험 강화안을 발표한 만큼 국가직이 아니더라도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타 시험에도 인사혁신처의 이같은 방침이 일부 적용돼 보다 심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공무원 시험 면접에서 응시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상황제시형 질문이다. 올해도소방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마음가짐을 명확히 검증할 수 있는 상황제시형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험과목이 변경돼 일행직 등 타 시험 준비생들이 유입됨에 따라 소방공무원으로서의 마음가짐을 갖추지 않은 응시자들이 많아졌다. 이에 수험 전문가는 “소방직공무원은 업무 특성상 특히나 사명감이 중시되는데 응시자들은 면접 볼 때만이라도 자신이 소방공무원이라고 생각하고 공무원으로서의 마음가짐과 사명감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