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공무원 경쟁률 10.6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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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방공무원 경쟁률 10.6대 1
선발인원 대폭 증원…3교대율 100% 달성 목표
경기도가 소방공무원의 실질적 3교대 근무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소방공무원 선발인원을 대폭 증원한 가운데 경쟁률도 낮아져 경기도 지방소방공무원이 되고 싶은 수험생에게는 올해가 다시 없을 호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경기도 소방학교는 “최종 365명을 선발할 예정인 2013년도 제2차 소방공무원 임용시험의 평균 경쟁률은 10.6대 1”이라고 발표했다.
공채채용 대상인 소방분야는 남자 215명 선발예정에 2,384명이 접수해 11.1대 1을, 여자 10명 선발예정에 316명이 지원해 31.6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소방분야 30명 선발예정에 945명이 지원해 31.5대 1을 기록한 것에 비해서 크게 낮아진 수치다. 소방분야 남자의 경우 지난 3월 실시된 제1차 시험의 14.4대 1에 비해서도 경쟁률이 낮아졌다. 단, 여자의 경우 경쟁률이 22.6대 1보다 9% 높아져 제1차 시험의 보다 더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분야 여자 모집의 경우 채용인원이 워낙 적다보니 경쟁률도 높은 편이지만 남자 모집은 채용인원이 크게 늘며 경쟁율도 낮아졌다.
경기도가 이처럼 소방공무원 채용인원을 증원한 이유는 결원을 보충하고 실질적 3교대 근무를 실시하기 위해서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인력 부족으로 인한 소방관 순직이 연이어 발생하자 인력을 보충하고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인력의 현장 재배치, 퇴직 소방공무원 채용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해왔다. 이번 인력 충원도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 고교이수 과목이 9급 공무원과 소방공무원 시험에 도입되면서 일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이 소방직 시험을 모의테스트로 이용하는 사태가 발생해 전국적으로 지방소방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가 체력시험을 포기하는 등 최종선발예정인원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그러나 경기도의 경우 제1차 시험에서 필기시험 합격자 510명 중 8명만이 체력시험을 포기했고 미달 없이 공채선발예정인원 전원을 선발했다.
경기도 소방학교에 따르면 이번 제2차 시험의 경우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이 치러지기 일주일 전에 실시되는 것을 고려, 필기시험 선발인원 합격자 배수를 조정해 미달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예정이다.
경기도의 경우 20일을 주기로 주간근무와 야간ㆍ비상 근무를 교대하는 방식으로 3교대 근무가 이뤄지고 있다.
경기도 안전재난본부 관계자는 “경기도 소방공무원 3교대율은 이미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있고 예전에 비해 근무환경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100% 완벽한 3교대체제가 구축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인원 충원으로 보다 실질적인 3교대 근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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