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소방직 선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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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도까지 지방소방공무원 최종합격자 발표를 마치며 2014년도 소방직 선발이 마무리됐다.
서울은 지난 2일, 경기도는 지난 3일 각각 309명과 143명의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로써 16개 지역의 소방직 선발 일정이 모두 종료된 것.
이번 합격자 수는 서울과 경기도에서 각각 1명과 2명이 예정인원에 미달된 결과다. 이 외에도 전북과 대전, 강원도, 광주 등 지역에서도 선발예정인원에 다소 못 미치는 합격자를 배출했지만 대체로 선발예정인원에 크게 미달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선발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 서울, 필기합격선 소방 남 69.5점∙여 79.1점
서울 지역 합격자 가운데 공개채용시험으로 선발된 인원은 총 250명으로 소방 남, 여 각각 240명과 10명이 합격했다.
특별채용 합격자는 구조 12명, 소방정 항해사 3명, 소방정 기관사 2명, 구급 남 27명, 구급 여 13명, 법무 2명 등 59명이다. 당초 소방정 기관사 분야에서 3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선발시험 진행결과 이에 1명 미달된 2명을 선발하는 데 그쳤다.
최종 310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시험을 진행한 서울 소방직 선발시험에는 총3,681명(취소인원 반영)이 원서를 접수했다.
이 중 공개경쟁시험으로 진행된 소방 남자와 여자 각 지원자는 2,632명과 238명으로 경쟁률은 10.97대 1과 23.8대 1을 기록했다.
376명이 도전장을 던진 구조분야는 31.33대 1의 가장 치열한 경쟁을 치렀다. 소방정 항해사와 기관사는 각각 22명과 9명이 지원해 7.33대 1과 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구급 남자는 177명이 지원, 6.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여자는 13명 선발에 224명이 지원하며 경쟁률은 17.23대 1이었다. 법무는 2명 선발에 3명이 지원해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필기시험에는 총 617명이 합격했다. 공채모집으로 선발한 소방 남자 필기시험 합격선은 69.5점이었으며 여자는 79.1점을 나타냈다. 이들 필기합격자를 대상으로 체력, 신체검사, 면접시험 등을 거쳐 309명의 최종합격자를 결정하게 됐다.
■ 경기도, 선발예정인원 2명 미달…화학 1명에 그쳐
경기도는 소방 남 96명, 여 7명, 소방안전학과 3명, 구급 남 12명, 구급 여 18명, 차량정비 4명, 화학 1명, 소방항공 2명 등 총 143명의 소방직 공무원을 선발했다. 이는 선발예정인원에서 2명이 미달된 인원으로 화학 분야에서 예정인원 중 2명을 선발하지 못한 결과다.
구급 분야의 경우 남자 15명, 여자 15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남자는 3명이 줄어든 12명을, 여자는 3명이 늘어난 18명을 선발하게 됐다.
경기도 소방공무원 선발에는 2,220명(취소인원 미반영)이 지원했다.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인 분야는 소방안전학과 분야로 3명 선발에 98명이 원서를 접수하며 32.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소방 여자도 22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 사진: 경기도소방학교
이 외에 남자 소방은 16.1대 1, 구급 남 7.9대 1, 구급 여 17.5대 1, 차량정비 6.8대 1, 소방항공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선발인원에 미달된 화학은 3명 선발에 3명만이 지원하며 경쟁률은 1대 1에 불과했다.
이 중 295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공개채용으로 선발한 남자 소방과 여자 소방 필기시험 합격선은 각각 64.63점, 74.76점으로 확인됐다.
■ 국가직과 동시에 필기시험…일반직 유입 문제 개선
소방직 공채시험 제도가 개편된지 2년차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고교이수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되고 조정점수제가 적용되면서 일반직 공무원 수험생의 유입이 많았다.
이들 대부분은 본 시험에 앞서 실력테스트용으로 소방직 시험을 활용하기 위해 지원한 것으로 필기시험에 합격하고도 체력시험 등에 응시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서울시 소방직 필기 합격자 중 40%, 경기도는 51%가 체력시험에서 제외됐다. 이 외에도 인천시 40%, 강원 34%, 세종 40% 등이 체력시험을 통해 걸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제외된 인원은 체력시험에 응시했지만 기준에 미달된 인원보다 일반직 수험생의 미응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체력시험 미응시현상은 최종면접까지 이어졌고 결국 다수 지역에서 예정 선발인원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처럼 일반직 수험생 유입이 증가하면서 소방직 선발에 전념하는 수험생들이 큰 피해를 보게 됐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필기시험은 물론 체력시험에도 큰 비중을 두고 공부하는 소방직 수험생들이 필기시험에만 전념하는 일반직 수험생들에게 밀려 불이익을 입게 됐다는 것. 이에 소방직 수험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국민의 생명과도 직결된 소방인력 선발에 차질이 빚어지는 일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같은 지적을 반영, 올해는 일반직 수험생 유입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4월 19일 국가직과 같은 날 필기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해와 달리 필기합격자의 90% 이상이 이어진 체력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알려져 일반직 수험생 유입으로 인한 문제점이 상당 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합격인원도 선발예정인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미달된 인원은 대부분 경력채용선발 분야에서 발생했으며 공채선발의 경우 대부분 예정인원을 모두 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세월호 침몰사고 등을 계기로 안전과 방재를 책임지는 소방직 공무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소방직 공무원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선발에 있어서도 보다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서울은 지난 2일, 경기도는 지난 3일 각각 309명과 143명의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로써 16개 지역의 소방직 선발 일정이 모두 종료된 것.
이번 합격자 수는 서울과 경기도에서 각각 1명과 2명이 예정인원에 미달된 결과다. 이 외에도 전북과 대전, 강원도, 광주 등 지역에서도 선발예정인원에 다소 못 미치는 합격자를 배출했지만 대체로 선발예정인원에 크게 미달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선발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 서울, 필기합격선 소방 남 69.5점∙여 79.1점
서울 지역 합격자 가운데 공개채용시험으로 선발된 인원은 총 250명으로 소방 남, 여 각각 240명과 10명이 합격했다.
특별채용 합격자는 구조 12명, 소방정 항해사 3명, 소방정 기관사 2명, 구급 남 27명, 구급 여 13명, 법무 2명 등 59명이다. 당초 소방정 기관사 분야에서 3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선발시험 진행결과 이에 1명 미달된 2명을 선발하는 데 그쳤다.
최종 310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시험을 진행한 서울 소방직 선발시험에는 총3,681명(취소인원 반영)이 원서를 접수했다.
이 중 공개경쟁시험으로 진행된 소방 남자와 여자 각 지원자는 2,632명과 238명으로 경쟁률은 10.97대 1과 23.8대 1을 기록했다.
376명이 도전장을 던진 구조분야는 31.33대 1의 가장 치열한 경쟁을 치렀다. 소방정 항해사와 기관사는 각각 22명과 9명이 지원해 7.33대 1과 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구급 남자는 177명이 지원, 6.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여자는 13명 선발에 224명이 지원하며 경쟁률은 17.23대 1이었다. 법무는 2명 선발에 3명이 지원해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필기시험에는 총 617명이 합격했다. 공채모집으로 선발한 소방 남자 필기시험 합격선은 69.5점이었으며 여자는 79.1점을 나타냈다. 이들 필기합격자를 대상으로 체력, 신체검사, 면접시험 등을 거쳐 309명의 최종합격자를 결정하게 됐다.
■ 경기도, 선발예정인원 2명 미달…화학 1명에 그쳐
경기도는 소방 남 96명, 여 7명, 소방안전학과 3명, 구급 남 12명, 구급 여 18명, 차량정비 4명, 화학 1명, 소방항공 2명 등 총 143명의 소방직 공무원을 선발했다. 이는 선발예정인원에서 2명이 미달된 인원으로 화학 분야에서 예정인원 중 2명을 선발하지 못한 결과다.
구급 분야의 경우 남자 15명, 여자 15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남자는 3명이 줄어든 12명을, 여자는 3명이 늘어난 18명을 선발하게 됐다.
경기도 소방공무원 선발에는 2,220명(취소인원 미반영)이 지원했다.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인 분야는 소방안전학과 분야로 3명 선발에 98명이 원서를 접수하며 32.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소방 여자도 22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 사진: 경기도소방학교
이 외에 남자 소방은 16.1대 1, 구급 남 7.9대 1, 구급 여 17.5대 1, 차량정비 6.8대 1, 소방항공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선발인원에 미달된 화학은 3명 선발에 3명만이 지원하며 경쟁률은 1대 1에 불과했다.
이 중 295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공개채용으로 선발한 남자 소방과 여자 소방 필기시험 합격선은 각각 64.63점, 74.76점으로 확인됐다.
■ 국가직과 동시에 필기시험…일반직 유입 문제 개선
소방직 공채시험 제도가 개편된지 2년차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고교이수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되고 조정점수제가 적용되면서 일반직 공무원 수험생의 유입이 많았다.
이들 대부분은 본 시험에 앞서 실력테스트용으로 소방직 시험을 활용하기 위해 지원한 것으로 필기시험에 합격하고도 체력시험 등에 응시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서울시 소방직 필기 합격자 중 40%, 경기도는 51%가 체력시험에서 제외됐다. 이 외에도 인천시 40%, 강원 34%, 세종 40% 등이 체력시험을 통해 걸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제외된 인원은 체력시험에 응시했지만 기준에 미달된 인원보다 일반직 수험생의 미응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체력시험 미응시현상은 최종면접까지 이어졌고 결국 다수 지역에서 예정 선발인원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처럼 일반직 수험생 유입이 증가하면서 소방직 선발에 전념하는 수험생들이 큰 피해를 보게 됐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필기시험은 물론 체력시험에도 큰 비중을 두고 공부하는 소방직 수험생들이 필기시험에만 전념하는 일반직 수험생들에게 밀려 불이익을 입게 됐다는 것. 이에 소방직 수험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국민의 생명과도 직결된 소방인력 선발에 차질이 빚어지는 일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같은 지적을 반영, 올해는 일반직 수험생 유입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4월 19일 국가직과 같은 날 필기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해와 달리 필기합격자의 90% 이상이 이어진 체력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알려져 일반직 수험생 유입으로 인한 문제점이 상당 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합격인원도 선발예정인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미달된 인원은 대부분 경력채용선발 분야에서 발생했으며 공채선발의 경우 대부분 예정인원을 모두 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세월호 침몰사고 등을 계기로 안전과 방재를 책임지는 소방직 공무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소방직 공무원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선발에 있어서도 보다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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