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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전남일반행정직 합격수기(강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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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승원
댓글 0건 조회 7,359회 작성일 07-11-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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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 


 먼저 여러분보다 잘난 것은 없지만 단지 조금 더 먼저 합격했다는 이유로 이렇게 합격 수기라는 것을 쓰게 돼서 민망하지만 조금이나마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이렇게 수기를 쓰게 됩니다.

 전 1년 10개월을 공부했습니다. 물론 5월에 광주직 시험을 합격했으나 저의 큰 잘못으로 인해서 면접도 보지 못하고 합격취소가 되는 아픔도 겪었습니다. 제가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제 자랑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공부기간을 너무 길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생각을 바꾸시길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지나치게 짧게 잡는 것도 좋지 않지만 단지 시험이 어렵다는 이유로 기간을 너무 멀리 잡아버리면 자신이 생각한 기간보다 더 오래 걸리는 것 같습니다. 또 마음도 빨리 지쳐버리는 것 같습니다. 출발점은 모두 똑같습니다. 기본이 없다고 자신 없어 하지 말고 열심히 하면 짧은 시간동안에도 충분히 합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서론이 너무 길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면 정답은 아니지만 1년 10개월 동안 제가 공부했던 방법들을 간단히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과목별로 다른 분들이 말씀들을 많이 해주신것 같으니 전 그냥 제가 느낀점 정도를 말하겠습니다.  


1. 여기저기 다른 학원/교재를 쫓아다니지 말자.(한 우물파자.)

보통 공부하다보면 다른 교재나 학원에도 한번 가볼까하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있긴 하지만 저는 공부를 시작해서 합격 때까지 동부고시학원에서 모든 수업을 들었습니다. 물론 기본서도 한권으로 공부했고 필요할 때 과목별 문제집들은 사서 보았습니다. 광주 어느 강사님들이든 유능하시고 기본적으로 합격을 위해 열심히 하시는 것은 똑같습니다. 또 어느 학원이든 본원에서 합격생이 많이 나오도록 노력하고 있을 것입니다.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여기저기 학원을 옮기는 경우가 있는데 잘 옮긴 것이 될 수도 있지만 제 생각은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처음 기본을 쌓기 위해서는 한 학원에서 그리고 하나의 교재를 통해 반복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로 인터넷 강의나 테이프보다는 실제 강의가 더 효과가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이라면 들어보는 것도 괜찮겠지만 당장 돈은 더 들어도 그만큼 합격에 빨리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자랑은 아니지만 수많은 동부고시학원 합격생중에서 저만큼 수업을 많이 들은 사람도 없을 정도로 수업을 듣고 합격하게 됐습니다. 또 무료특강을 무시하면 안됩니다. 수업에서 깊이 다룰 수 없던 부분들을 많이 배울 수 있고 문제풀이까지 같이 할 수 있으니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2. 공부외의 것들을 잠시 미뤄두자. (특히 친구들과 만남 등)

제가 공부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그리고 힘들게 했던 것이 바로 이문제입니다. 핸드폰을 없애는 것도 방법 중 하나겠지만 자신의 독한 마음이 필수입니다. 수험기간동안 멀어질 친구들이라면 좋은 친구들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친구들에게 사정을 이야기하고 못 만나겠다고 하면 이해해주지 않을 친구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자신의 마음이 불편해서 만나러 가는 것이 현실인데 이것을 이겨내지 않으면 그만큼 수험기간도 길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친구와의 만남을 예로 들었지만 다른 부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금전문제 역시 지금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지금 상황을 이용해서  이 수험공부를 최대한 빨리 끝내는 편이 더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당장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야겠다는 마음보다 지금 좀 힘들게 할지라도 합격까지의 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공무원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주변의 생활들을 잠시만 미뤄 두시길 바랍니다.       


3. 경쟁자를 만들자.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입니다.)

 주변을 보면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 꼭 있을 것입니다. 아침에 도서관을 빨리 오는 것에서부터 수업시간에 공부하는 모습이나 쉬는 시간의 정도 등 모든 부분에서의 경쟁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단 그 사람과 친해지는 것은 좋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학원에서 많은 사람들과 친해져 간다는 것은 그 만큼 시간을 뺏길 가능성도 많아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을 하면 가끔 친구들이 이상하게 보기도 하지만 지루한 학원일상 속에서 활력소(?)가 되기도 합니다.  


4. 공부 방법에 있어서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실천에 옮기도록 노력하자.

 과목마다 선생님들이 공부 방법 들을 말씀해 주실 것입니다. 저도 그랬지만 선생님 말씀을 듣고 공감은 하는데 나중에 공부할 때는 그 점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선생님 말씀대로 공부하고 있는지 자신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 모든 과목을 선생님 말씀대로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일정 기간 동안 중점과목을 정해서 그 과목위주로 선생님의 충고대로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말한다고 해서 흘려서 들을 것이 아니라 똑같이 듣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생각해보면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꼭 실천하면서 자신을 점검해 봅시다.   


5. 자투리시간을 이용하자.

 더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밥을 먹으면서 책을 본다던지 걸어가면서 너무 많은 것을 하려는 것은 제가 생각할 때는 오히려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밥 먹는 시간이나 산책할 시간은 정해놓고 머리를 식히는 시간으로 이용하는 것이 더 효율을 높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투리시간은 조금의 시간을 내서 하는 것이므로 많은 내용 혹은 어려운 내용보다는 간단히 반복할 수 있는 내용을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잠들기 전 30분정도를 내서 행정법 조문이나 현대사 등을 매일 보려고 했습니다.  


6. 반복 또 반복하고 잘 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더욱 조심하자.

 반복학습의 중요함을 깨닫게 된 것이 공무원 수험기간이었습니다. 아는 것도 한번 더 반복해서 보고 모르는 부분은 붙임쪽지(포스트 잇)를 이용해서 언제든 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조심해야할 것은 반복해서 공부하다 보니까 안다고 생각해서 지나치다 보니 막상 시험을 봤을 때 헷갈려서 틀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는 부분도 다시한번 보는 것을 생활화하고 나중에 시험직전 정도에는 아는 부분도 보지만 그 시간을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한다면 그에 합당한 대가가 꼭 뒤따라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여러분이 시작한 공무원 공부는 확실히 그렇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정말로 그렇게 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자신이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자신을 열심히 했다고 인정해 줄때 합격의 문 앞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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