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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전남일반행정직(곡성군) - 진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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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종규
댓글 0건 조회 5,188회 작성일 08-08-0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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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다들 공부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문득 학원에 처음 왔을 때가 생각나네요. 공부하다 머리 식힐겸 여기 게시판에서 합격수기 보고 힘내곤 했었는데.. ^^ 이제는 제가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되었네요. 지금 읽고 계신분도 머지 않았습니다. 힘내세요. 
 전 07년도 4월 B반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공부할 때는 아는 사람도 없고 학원가기도 싫고 해서 그냥 수업만 듣고 바로 집에 가고 했습니다. 그렇게 두달 정도를 허무하게 보내고 학원 모의고사를 봤는데.. 답안지도 못냈습니다. ㅋ 국어만 무슨 말인지 대충 알고 나머지는 하나도... 다음 종합반부터는 복습도 하고 예습도 조금 해보고 야간에는 단과도 듣고 하면서 바쁘게 07년 전남직을 준비했습니다. 시험전에는 총정리도 풀어보고 했는데 첫 시험이라 긴장도 하고 아직 많이 부족해서 합격은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가산점 없이 81(합격선 85)점 이라는 운좋은 점수가 나왔죠. 이 시험 이후 내년을 기약한다는 생각에 조금 느슨하게 공부하다가 모의고사를 한번 치르고 아차 했습니다. 그래서 08년 1월에 A반 종합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다들 무슨 종합반이냐 하실텐데.. 자기가 점수 안나오고 그럴 때는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수업을 듣다보니 자연스럽게 알게되었고 많은 점수 상승이 있었습니다. 3월에는 문제풀이 수강도 했습니다. 이론만 해봤자 문제에 적용할 수 없다면 소용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4월 국가직 (정통부)시험과 5월 지방직 시험을 합격했습니다.
 아 여기까지 너무 주절주절 한 것 같네요.. 공부법은 짧게 적겠습니다.  공부할 때는 집중해서 하십시오. 오래 앉아있는 것이 좋은 게 아닙니다. 10시간 공부보다 1시간 집중하는게 기억에 오래 남고 더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국어 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흐름\'과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암기는 제가 외운 내용이 나오지 않으면 풀지 못하지만 이해는 하나를 가지고 열을 풀 수 있습니다. 저희 시험이 제가 본 것에서 똑같이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구요. 국사는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시간 순서와 사건으로 나열한 것이기 때문에 \'흐름\'을 잡으신다면 오래도록 기억하실 것입니다. 행정법 역시 조직 , 작용, 구제라는 3가지 큰 가닥과 \'흐름\'을 잡으신다면 그렇게 양이 많이 않습니다. 또 판례를 볼 때는 상상하면서 보세요. 제가 판사이고 판결을 한다는 생각으로 이론을 적용하면서 자주 보시는 게 좋습니다. 행정학은 이해를 하셔야 합니다. 한 글자에 뜻이 바뀌는 것들과 1500페이지 정도 하는 것을 외우는 건 힘들다고 봅니다. 접근방법들(거시-미시, 기계-유기 등등)을 적용하면서 하시면 수월하실 겁니다. 영어는 장수생 되기 싫으시면 먼저 하세요. 이 말은 다들 하시는 말이구요. 영어는 단어를 먼저 하세요. 단어 모르는 독해는 있을 수 없구요. 기본적인 것은 아시고 시작하는 게 독해할 때 빠름니다. 그리고 영어는 기본서를 안보시는 분이 많은 데 영어도 기본서를 보셔야합니다. 기본서에는 시험 유형, 문장, 단어 모든게 시험 관련된 것입니다. 이런 것을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문제부터 푸시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공부법은 없습니다. 자신만의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구요 자신이 하고 있는 방법이 최고입니다. 자신을 믿으세요. 그리고 학원 1년정도는 공부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6개월이면 충분합니다. 6개월은 놀지 않고 폭팔적으로 6개월 하신다면 충분히 합격하신다고 생각합니다. 남들 말 신경쓰지 마시고 하시면 꼭 합격할 것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근무현장에서 뵙겠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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