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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2011년 검찰직(국가직) 합격수기 - 정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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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790회 작성일 11-09-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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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검찰직(국가직) 최종합격자 - 정애리

약 4년여의 공부 끝에 드디어 수험생을 탈출하고 합격이란 기쁨을 안게 되었습니다. 아 내가 드디어 합격생이 되어 합격수기를 쓰는구나! 아직도 사실은 얼떨떨합니다. 아는 사람도 있고 모르는 사람도 있겠지만 경찰로 수험공부를 시작하여 2년 동안 2번의 필기합격은 하였으나 최종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다시 검찰사무직을 준비하여 약 2년 만에 최종 합격을 하였습니다. 공부를 하는 동안 저는 여러 선생님과 친구들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부끄럽지만 제 경험을 통해 예비수험생이 앞으로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 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몇 가지만 써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수험생은 처음에 공부를 시작할 때는 주변사람의 말보다 선생님이나 학원관계자분(원장님, 실장님 등), 그리고 이미 합격한 사람들의 말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그 분들은 주변에 합격생들도 많이 봐왔고 선생님들도 시험을 많이 치르신 분들이라 공부방법이나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누구보다도 전문가들입니다. 괜히 친구들이나 주변 수험생의 말들을 참고해서 남들이 사는 책 다 사고, 남들이 듣는 인터넷 강의 다 듣고, 그러다가 자신의 페이스를 잃어버립니다. 그러다가 수험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겠죠?

두 번째로 자기 스스로를 잘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어떻게 공부를 하면 효율이 높은지를 알아야 합니다. 솔직히 저는 남들보다 공부 시간에 있어서는 많이 했다고 말씀드리지는 못합니다. 잠이 모자라면 공부가 안되니까 남들보다 2~3시간은 더 자고 공부도 그만큼 덜 했어요. 하지만 수업시간만큼은 누구보다도 집중하여 들었습니다. 그게 제가 한 공부방법입니다. 수업시간에 집중하여 들으면 나중에 복습할 때도 더 빨리 끝낼 수 있고 수업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수업시간에 대답을 하면서 공부를 했는데, 대답을 하다보면 자신이 모르는 것을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모르는 것은 대답을 못하고, 대답을 하다 틀리면 기억에 무~척 오래 남습니다. 국사시간에 조선 초기에 모내기를 시행한다고 대답을 했는데 틀렸습니다. 조선 초에는 가뭄 때문에 모내기를 억제했는데 틀린 대답을 한 거죠. 아직도 이렇게 기억에 남아있답니다.^^;;;

세 번째, 모의고사를 최대한 활용하세요. 모의고사를 볼 때 점수가 낮을까봐 보지 않거나 공부를 안해서 점수가 낮을까봐 보지 않거나, 우리학원 모의고사는 매번 봐서 이제 익숙하니까 보지 않는다고 하는 수험생도 있습니다. 물론 모의고사는 절대적 평가가 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매달 추이를 통해 자신이 어느 정도 선에 있는 것을 알 수 있고 다른 수험생들과 비교하는 상대평가는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통해 실제 시험시간 배분이나 마킹순서 등을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전은 한번뿐입니다. 수많은 연습을 해봐야 실전에서 더욱 잘하지 않을까요?

네 번째, 선생님께 질문하기 전에 한번만 더 생각해보세요. 공부가 가장 기억에 남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스스로 알아냈을 때 같습니다. 수업을 듣고 공부를 하면 당연히 모르는 부분이 많이 나옵니다. 문제를 풀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모르는 것이 나왔다고 무작정 물어보기 보다는 혼자서 책을 찾아보고 궁리해보다가 그래도 해결이 안되면 선생님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혼자정리는 정말 고수가 되었을 때 하십시오. 20문제 풀었을 때 17개 평균으로 맞출 때요. 아니면 시험일이 얼마 안남아서 한 달 정도 정리할 때 하십시오. 혼자 공부를 정리한다는 것은 정말로 힘든 일입니다. 저도 혼자서 과목을 정리해보았지만 수업을 들으면서 했을 때만큼 효율이 좋지 않았습니다. 우선 혼자서 정리를 하게 되면 자기가 좋아하는 과목을 우선적으로 하게 됩니다. 잘되고 점수도 잘 나오는 과목이니까요. 자기가 꺼리는 과목을 뒤처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목을 볼 때도 잘 되는 부분은 더 집중적으로 하고, 잘 되지 않는 부분은 대충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정작 혼자서 정리하면서 잘 안되는 부분을 보충하려고 했던 계획이 어긋나게 됩니다. 그리고 2달에 5과목을 한번 씩 돌리는 것도 혼자는 무리였습니다. 자꾸 공부가 늘어지게 됩니다.

남들은 쓰다 보니 길어졌다고 하는데 전 쓰다 보니 짧아졌네요. 각 과목별 상담은 과목별 선생님께 하시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서 과목별 공부 방법은 쓰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물어보고 싶다, 합격자의 조언이 듣고 싶다 하시면 제가 임용되기 전까지는 상담실로 오셔서 마주치면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언제나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채찍질 해주신 원장님, 실장님, 주임님, 경찰 때부터 늘 좋게 봐주신 공병인 선생님, 박철우 선생님, 박종연 선생님, 검찰공부 시작해서 늘 수업시간이 즐겁게 만들어 주신 서슬찬 선생님, 김성근 선생님, 정병곤 선생님, 김용철 선생님, 저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었지만 마주치면 조언해주신 임혁 선생님~ 다른 모든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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