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국가(설인경)직, 경기직, 광주직 총 3관왕 합격수기ㅋ - 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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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국가(서울/인천/경기)직, 경기직, 광주직 일반행정 합격수기
이상미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솔직히 전 공부할때 합격수기 안봤습니다.
집에 인터넷을 안깐게 가장 큰 이유였겠지만
한 두개를 읽다보니 상대적 박탈감이랄까.. 그런게 수험생활 초기에는 참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제 이야기에서 한가닥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보람된 일일거라고 생각하며
몇자 적겠습니다.
졸업하고 약 4년간 학원강사를 했습니다.
이런말 하면 국어나 영어강사 아니었냐고 하시는데 ㅋㅋ
과학이었습니다 중고등과학강사...
4년동안 하니 한계가 많더라구요.. 부모님께 죄송하기도 하고..
그래서 공무원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년 7개월 ....
국가직 시험부터 합격을 했습니다.
길면 지루해지니까..
공부한 방법부터 간단히 적을게요..
*학원수업
학원강사를 해서 그런지 어떤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그 미지의 세계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그곳이 학원이었죠..
애들 가르치면서 느낀게
동영상은 정말 힘들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냥 학원에 가서 종합반 6개월을 끊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강사님들을 잘 만난듯 합니다.
것두 하나의 운이지요..
6개월 동안은 수업듣고 복습하고 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3번씩 강의를 들은 후.. 점점 커지는 자만심...
이제 모를것 없겠다는 생각에 (8개월 정도까지 학원 자습실을 이용)
같이 공부하던 아이들(저 포함 넷)과 함께 독서실에 짱박히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학원이 아닌 동영상도 괜찮겠다고 생각을 한것이지요...
그렇게 들어간 독서실...
아이들과 총정리를 사서 일주일에 한번씩 시험식으로 풀고 같이 채점해서 틀린거 문답하고..
계획표를 짜서 아침 8시정도부터 저녁 10시 좀넘어서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한달여의 시간이 지나니..
제일 먼저 행정학 감이 떨어지더라구요
다들 아시겠지만 행정학감이 떨어지면 두세개는 금방 나갑니다.ㅠ
그러더니 그 다음엔
신경안썼던 국어 점수가 안나오기 시작하는 겁니다.
못나와도 85점은 나왔는데... 총정리에서 최하 60점까지 맞고
아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심기일전하려해도..
어느새 독서실 옥상에서 아이스크림 한번 먹는게 일상이 되고..
커피 마시면서 수다를 떠는게 일상이 되고..
아.. 안되겠다 싶어서
공부하던 독서실을 떠나서 동부고시학원에 딸린 독서실로 들어갔습니다.
동부고시의 특성은 무료 특강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무료특강의 장점은 감을 잃어버리지 않게
일주일에 한번씩은 그 과목을 보게된다는 점이죠..
그래도 꾸준히 듣는 수업만은 못하지만 ㅋ
동부는 시설도 좋았습니다. ㅎㅎ
다시 학 단과와 국사단과 그리고 각종 특강들을 들으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여기로 옮기면서 다시 한번 심기일전을 했죠..
이때는 벌써 공부한지 일년이 가까워 오고 있을 때였으니
많이 루즈해진것도 사실이었거든요..
이때부터는 몸이 피곤하더라구요...
그래서 8시반정도부터 10시반까지 했습니다
초기에는 5시에 일어나서 6시 반정도에 출근하고 그랬는데...
참 체력에 한계가 오대요..
그렇게 문풀이다 특강이다 들으며 열심히 하다보니...
4월 국가직 설인경 일행 최종 합격- 서류접수중..
4월 말 경기도 일행 최종합격 - 광주때문에 포기
5월 중순 광주광역시 일행 최종합격 - 동사무소 근무중...
이렇게 합격을 했습니다.
짧게 쓴다고 쓴건데... 길어졌네요 ㅜㅜ
이제 과목별.. 간단히 말씀드릴게요.
1.국어
국어 수업을 3번정도 들었습니다.
연속으로 듣는게 효과가 있더라구요..
수업 후에는 재정국어를 사서 혼자 공부했습니다.
물론 국어특강은 들었습니다.. ㅋ
재정국어의 장점은 혼자읽기가 편하게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혼자 한 3번정도 정독했습니다.
각종 국어시험의 점수는 대략 85-80정도입니다. 한문은 포기상태라...
경기도 국어는 90정도 국가직은 80 광주는 80정도 입니다.
2.영어
영어도 수업을 위주로 연속으로 4번정도 들었습니다.
물론 복습은 필수였죠..
점수는 초기 점수가 45, 40, 55 -> 합격점수는 85 85 75 입니다.
영어는 한번 오르기가 힘듭니다. 오르고 나면 유지하기는 쉽습니다 ..
단.. 복습안하시면 다시 떨어집니다
모의고사에서 거의항상 80점은 넘었습니다.
꾸준히 해야 되는것 영어입니다.
날마다 영어단어 외우는 시간이 2시간쯤 되었습니다.
집에 가기전에 평균 50줄이 넘는 독해 하나씩 했구요..
문법도 계획표 짜서 많이 했습니다.
문법이 기본이 되어야 독해가 좀 되더라구요..
그리고
영영사전을 통해 단어를 찾았습니다. 도움이 많이 됩니다.
영어는 하루라도 빼먹으시면 주무시지 마십시오.
그만큼 중요했습니다 저에겐요..
3.국사
유명하신 강사분이 있으신거 압니다.
하지만 저는 김성근샘이라고 경력이 한 20년은 훌쩍 넘으신
국사샘의 얇지만 알찬 책으로 시작해서 끝까지 그 책만 봤습니다.
수업은 한 5번정도 들었습니다.
특히 근현대사부분이 좋습니다.. ^^
문제집도 사서 본적 없습니다. 그냥 샘 문제풀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국사가 약했습니다. 학생때 국사를 싫어해서... ㅜㅜ
아무리 해도 잘 안오르더라구요..
진짜 열심히 했습니다. 책이 한번 바뀌었는데 각각 5번정도는 본 것 같습니다.
처음 국사점수가 60점 이었습니다..
제대로 공부한 이후에는 90점 정도를 유지했습니다.
(샘은 한개만 틀리라고 하셨지만..)
전 이점수로 만족합니다. 워낙 암기에 약해서.. ㅋ
4.행정법
행정법은 암기가 아닙니다.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를 하셔야 높은 점수가 나옵니다.
전 행정법 수업을 총 3번정도 들었습니다.
역시나 이어서 들으면 좋습니다.
수업들으라고 한다고 뭐라하실거면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전 수업에 의지하는 편이라.. ㅜㅜ
수업을 들어야 감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행정법은 한번 올려놓으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설프게 80점대를 맞는것은
언젠가는 떨어지게 되어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철저하게 공부하십시오.
마지막에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막판에는 95점은 기본으로 맞았습니다.
국가직 100 광주 100(추정 ㅋ) 경기 95 정도입니다.
5.행정학
스스로 상큼하신 임혁선생님께 배웠습니다.
수업은 총 5번정도 들었습니다. 거의 쉬지 않았지요..
문풀은 한 3번정도..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행정학은 조금 쉬면
한두개 더 틀리는건 .. 금방입니다.. ㅜㅜ
샘 스타일은 전체적인 그림과 마인드를 잡아주는 스타일입니다.
책을 읽어주는 수업은 안하시고
민주와 능률 두가지로 모든 것을 풀어갈 수 있는 마인드를 심어주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가 나와도 대응 능력이 생깁니다.
행정학은 정말 힘든 과목이었습니다.
다른 과목들은 그래도 열심히 하면 한만큼 나오기라도 하는데
이 과목은 살짝 잘못생각하면 틀리고... 그래서 공부 많이 했습니다.
행학책을 10번은 정독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1번 보는데 한달정도 걸리더라구요..
점점 갈수록 한번 보는 시간이 줄어듦니다.
나중에는 선행정학 한번 다 보는데
한 3일정도면 가능하더이다.
보는 방법은
책 펴놓고 노트(강의시간 필기)펴놓고 연습장 펴놓고
쓰면서 봤습니다.
눈으로만 보면 날아가더라구요. 주의하십시오.
그래서 나온 점수는
국가직은 100점. 광주는 95점. 경기는 어려운 문제가 많아서 ... ㅋ
합격한 일행아이들 모두에게 물어보면
행정학이 제일 어렵다고 합니다.
그만큼 시간 노력 투자가 필요한 과목입니다.
꾸준히...
하십시오.
모든 과목을 손으로 쓰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수험생활 막바지에는 오른손이 저려서 파스를 붙이고 자기도 했습니다.
손목에 냄새안나는 파스를 붙이고 공부하기도 했고..
볼펜 한자루가 (볼펜에 따라 다릅니다만..) 약 5일이면 닳았습니다.
비싼펜은 더 빨리 닳더라구요.. 그래서 4색볼펜 사서 하나씩 빼서 끼워썼습니다.
그래서 그 볼펜은
여기저기 다 깨지고
테이프로 붙이고...
그래도 그 볼펜이 제 수험생활의 가장 큰 친구였답니다.
쉽지 않았습니다.
쉽지 않았기에 열심히 했습니다.
계획을 세우십시오.. 등등의 이런 말들은 다른 수기에도 많은 것 같아서
그냥 제가 공부했던 역사(?)를 적어보았습니다.
현재 광주 동사무소 근무중이구요
경기컷은 80 광주컷은 86 국가직 컷은 91.5(서울경기인천)이었습니다
경쟁률은 경기40:1 광주 112:1 국가직 150:1로 기억합니다.
경쟁률 그리고 컷점수...
이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실력을 키우십시오.
그러면 어느순간에 본 시험마다 합격했다고 옵니다.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한 3번정도 울고 포기도 많이 생각했습니다.
포기 못한건... 쪽팔려서 입니다. 진짜 쪽팔리더라구요..
한번 시작했는데... 제대로 해보십시오!
여러분의 앞날에 합격운이 있길 빌겠습니다.
혹시 제 글이 맘에 안드는 점이 있으시면....
그냥 머릿속에서 지우십시오. 그리고 다시 공부하십시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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