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가 최근 원서접수를 마감한 9급 공무원 공개채용 시험의 평균경쟁률이 40대 1을 넘어 심각한 취업난을 반영했다.
23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9급 공채시험에 3천88명이 원서를 내 평균 4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채용 예정 인원은 행정직과 세무직 등 5개 부문에 모두 87명이다.
1명을 모집하는 세무직에는 70명이 몰려 경쟁이 가장 치열했고 73명을 뽑는 행정직에는 3천629명이 지원해 4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산직과 사회복지 및 장애인 특별채용 부문도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부터 응시원서에 학력 기재란을 없애 지원자의 학력 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대부분 대학졸업 이상의 학력이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시는 다음달 28일 필기시험과 6월 1일 면접을 거쳐 6월 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